‘100만불 토너먼트 중국 예선’ 로드FC 영건스 30 대진 확정

[동아닷컴]

11월 19일 중국 석가장 하북체육관에서 ROAD FC YOUNG GUNS 30이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서 ROAD FC 100만불 토너먼트 중국 지역예선이 함께 치러진다. 12명의 출전 파이터가 최종 확정돼 1경기부터 4경기까지 라이트급 100만불 토너먼트 중국 지역예선전이 진행된다. 승자는 토너먼트 본선 출전 자격을 획득한다.

이번 중국 지역예선에는 격투전문사이트 ‘TAPOLOGY’의 중국 라이트급 랭킹 1위 호드리고 카포랄을 비롯, 상위 랭커들이 대거 출전해 토너먼트 본선 진출을 위한 혈전을 예고하고 있다.

◆ 제 6경기 플라이급 마하오빈 VS 김효룡

XIAOMI ROAD FC YOUNG GUNS 30의 메인 이벤트는 중국의 마하오빈(22, JINCAN DEFENSE CLUB)과 김효룡(24, 팀혼)의 대결이다.

마하오빈은 레슬링 베이스의 파이터다. 기본적으로 타격을 이용해 경기를 풀어가지만, 끈질김을 바탕으로 펼치는 그라운드 기술이 일품이다. 또한 ONE FC 토너먼트에서 우승하는 등 중국에서 경량급 기대주로 성장하고 있다. 김효룡은 지난해 7월 이후 1년 4개월 만에 케이지로 복귀한다. 타격과 그래플링 모두 수준급이고, 주짓수에 특히 강점이 있다.

◆ 제 5경기 페더급 알라텅부르그더 VS 홍정기

코메인 이벤트는 알라텅부르그더(27, TEAM ALT)와 홍정기(31, 울프짐)의 대결이 펼쳐진다.

알라텅부르그더는 알라텅헤이리의 친형으로, KUNLUN, ONE FC 등의 단체에서 활동해 경험이 많은 선수다. 산타 베이스이며 타격에 일가견이 있다. 홍정기는 지난해 3월 YOUNG GUNS 21에 출전해 ‘신의 전사’ 최무송을 상대로 서브미션승을 거둔 파이터다. 현재 3승 2패로 2연승에 도전하며 주짓수가 특기다.

◆ 제 4경기 라이트급 호드리고 카포랄 VS 구켄쿠 아마르투브신

네 번째 경기는 ‘중국 라이트급 랭킹 1위’ 호드리고 카포랄(33, ESPADA MMA)과 구켄쿠 아마르투브신(31, SHIREN BEELII)의 대결이다.

호드리고 카포랄은 브라질 출신이지만 중국을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어 100만불 토너먼트 중국 지역예선 참가 자격을 얻게 됐다. 중국 단체 RUFF의 라이트급 챔피언 출신으로 통산 18전을 치른 베테랑이다. 지난 2011년 12월부터 2015년 11월까지 9연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중국 격투 스타’ 장리펑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경험도 있다. 구켄쿠 아마르투브신은 ‘중국 라이트급 랭킹 4위’ 우하오티안을 KO로 제압한 경험이 있으며 적극적인 공격으로 초반에 승부를 보는 스타일이다. 몽골 선수 특유의 강한 하드웨어가 강점이며, 타격으로 상대를 KO 시키는 한 방을 갖췄다.

◆ 제 3경기 라이트급 투얼쉰비에커하비티 VS 타오슈오유

제 3경기에는 투얼쉰비에커하비티(23, B-KING TEAM)와 타오슈오유(23, FIGHTING BROTHERS)가 케이지에 오른다.

투얼쉰비에커하비티는 중국 단체 WBK 라이트급 챔피언 출신이다. 2015년 11월부터 지난 9월까지 챔피언 타이틀을 유지했다. 타격과 그라운드 모두 능한 웰라운더다. 타오슈오유는 LEGEND FC 챔피언 출신 야오홍강의 제자로서 야오홍강의 레슬링 기술을 이어 받았다. 단단한 신체 또한 강점이며 통산 전적 6승 4패를 기록하고 있다.

◆ 제 2경기 라이트급 위창자오 VS 황줸유에

제 2경기는 위창자오(23, SHANXI XINDU MARTIAL ARTS CLUB)와 황줸유에(19, GUANG DONG GLORY FIGHT CLUB)가 대결한다. 두 선수 모두 산타 베이스의 빠른 스텝과 킥을 구사한다. 위창자오는 중국 단체 CFC, WBK에서 활동해왔다. 옆차기와 변칙적인 킥 공격이 날카롭다. 이번 대회를 통해 ROAD FC (로드FC)에 데뷔한다. 황줸유에는 지난 7월 XIAOMI ROAD FC 032에 출전해 킥복싱 세계 챔피언 출신 오두석을 꺾은 파이터다. 킥 공격이 일품이지만, 그라운드 기술도 수준급이다. 1997년생의 젊은 파이터로 데뷔 후 4승 1패의 성적을 남겼다.

◆ 제 1경기 라이트급 누얼티비에커바허티한 VS 샹리앤루

YOUNG GUNS 30 첫 경기에는 누얼티비에커바허티한(22, WANTONGWEN WUXUEXIAOJULEBU)과 샹리앤루(18, GUANGDONG GLORY FIGHT CLUB)가 출전한다. 누얼티비에커바허티한은 중국 단체 CKF, KUNLUN, WLF 등에서 활동한 파이터다. 저돌적인 스타일로 상대 공격에도 물러서지 않고 맞서는 것이 특징이다. 경기 초반 승부를 내는 스타일로 타격전을 즐기며 상대를 KO로 끝내는 타입이다. 샹리앤루는 지난 4월 XIAOMI ROAD FC 030을 통해 ROAD FC (로드FC)에 데뷔했다. 김세영과 치른 데뷔전에서 예리한 킥을 보여줬지만, 결국 판정패 했다. 지금은 경험이 부족하지만, 앞으로가 기대되는 유망주다.

한편 ROAD FC (로드FC)는 11월 19일 중국 석가장시 하북체육관에서 XIAOMI ROAD FC 034를 개최한다.

12월 10일 김보성의 데뷔전 티켓은 인터파크(http://ticket.interpark.com/Ticket/Goods/GoodsInfo.asp?GoodsCode=16010509)에서 구매 가능하다. ROAD FC (로드FC)는 김보성의 데뷔전 입장 수익과 김보성의 파이트머니를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해 전액 기부한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