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가 공황장애를 언급했다.
23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염경환 편에서는 염경환과 고등학교 동창으로 오랜시간 운명같은 인연을 맺고 있는 김구라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김구라는 베트남행을 결정지은 염경환에 대한 궁금증을 표하며 자신의 근황 역시 거리낌없이 털어놨다.
이른 오전부터 아들 동현이의 대학 수시 준비로 바빴다는 김구라는 “동현이가 오늘 대학 수시를 봤다. 연영과”라며 “오전 5시반부터 일어나서 정신이 없었다. 나와 우리 엄마와 같이 다녀왔다”고 전했다.
카페에 들어간 두 사람은 자리를 잡고 앉아 이야기를 시작했다. 염경환은 우울증에 좋다는 차를 추천했지만 김구라는 “우울증은 무슨 우울증이냐. 난 공황장애야”라며 “약은 거의 다 끊었다”고 밝혔다.
또 최근 방송에서 밝힌대로 김구라는 아들 동현이와 헤어짐을 준비하고 이는 상황. 동현이는 이제 김구라가 아닌 엄마와 함께 살게 될 계획이다.
김구라는 “이사짐 싸면서 느낀건데 어차피 내보낼 거 빨리 내보내야겠다. 힘들어서 못 하겠다. 혼자 살아야지. 동현이도 그게 낫겠다”며 “부딪쳐봐야 알 것 같다. 기러기 생활 하는 것도 쉽지 않을 것이다”고 염경환을 걱정하기도 했다.
이후 염경환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밖에 나가면 ‘김구라 친구다. 지상렬 친구다. 은률이 아빠다’ 딱 세 가지로 불렸다. 내 이름보다 더 많이 불렸다”고 말했다.
이어 “정점을 찍어보고 싶다는 욕심이 없으면 천하의 거짓말이다. 방송인이 되고 연예인이 됐다면 누구나 다 정상을 찍어보고 싶긴 하다. 하지만 난 한 번도 중, 상 이상으로는 올라가 본 적 없다. 가늘고 길게, 실처럼 살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23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염경환 편에서는 염경환과 고등학교 동창으로 오랜시간 운명같은 인연을 맺고 있는 김구라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김구라는 베트남행을 결정지은 염경환에 대한 궁금증을 표하며 자신의 근황 역시 거리낌없이 털어놨다.
이른 오전부터 아들 동현이의 대학 수시 준비로 바빴다는 김구라는 “동현이가 오늘 대학 수시를 봤다. 연영과”라며 “오전 5시반부터 일어나서 정신이 없었다. 나와 우리 엄마와 같이 다녀왔다”고 전했다.
카페에 들어간 두 사람은 자리를 잡고 앉아 이야기를 시작했다. 염경환은 우울증에 좋다는 차를 추천했지만 김구라는 “우울증은 무슨 우울증이냐. 난 공황장애야”라며 “약은 거의 다 끊었다”고 밝혔다.
또 최근 방송에서 밝힌대로 김구라는 아들 동현이와 헤어짐을 준비하고 이는 상황. 동현이는 이제 김구라가 아닌 엄마와 함께 살게 될 계획이다.
김구라는 “이사짐 싸면서 느낀건데 어차피 내보낼 거 빨리 내보내야겠다. 힘들어서 못 하겠다. 혼자 살아야지. 동현이도 그게 낫겠다”며 “부딪쳐봐야 알 것 같다. 기러기 생활 하는 것도 쉽지 않을 것이다”고 염경환을 걱정하기도 했다.
이후 염경환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밖에 나가면 ‘김구라 친구다. 지상렬 친구다. 은률이 아빠다’ 딱 세 가지로 불렸다. 내 이름보다 더 많이 불렸다”고 말했다.
이어 “정점을 찍어보고 싶다는 욕심이 없으면 천하의 거짓말이다. 방송인이 되고 연예인이 됐다면 누구나 다 정상을 찍어보고 싶긴 하다. 하지만 난 한 번도 중, 상 이상으로는 올라가 본 적 없다. 가늘고 길게, 실처럼 살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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