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C 슈와버, WS 무대 나서나… AFL 출전-좋은 컨디션

입력 2016-10-24 09: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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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 슈와버.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폭발적인 모습을 보인 카일 슈와버(23, 시카고 컵스)가 월드시리즈 무대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시카고 지역 매체 시카고 트리뷴은 슈와버가 24일(이하 한국시각) 애리조나 가을리그 경기에 나서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이날 슈와버는 지명타자로 출전해 내야땅볼 2차례와 라인 드라이브 아웃을 기록했고, 볼넷 1개를 골라냈다. 라인 드라이브 타구는 우중간으로 날렸다.

중요한 것은 슈와버의 컨디션.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슈와버는 현재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슈와버는 지난 4월 수비 도중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ACL)와 외측측부인대(LCL) 파열로 수술을 받은 뒤 시즌 아웃됐다.

이후 슈와버는 2017시즌을 기약하는 듯 했으나 최근 애리조나 가을리그에 출전하는 등 월드시리즈 무대에서 복귀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슈와버는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놀라운 모습을 보였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에서 타율 0.500과 2홈런 OPS 1.683 등을 기록했다.

이어 뉴욕 메츠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는 타율 0.143를 기록했으나 홈런 2방을 터뜨리는 등 뛰어난 파워를 자랑했다.

단 슈와버를 로스터에 올린다면, 포수 혹은 불펜 투수의 한 자리가 줄어들게 된다. 또한 슈와버는 지명타자로만 기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시카고 컵스는 지난 23일 71년 만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제 108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월드시리즈 1차전은 26일 열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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