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금비’ 오지호 “난 딸 둔 아빠, 정은과의 호흡 기대된다”

입력 2016-10-24 13: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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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새 수목드라마 ‘오 마이 금비’ 오지호가 딸로 출연하는 배우 허정은에 대한 애정을 보여줬다.

오지호는 ‘오 마이 금비’에서 얼치기 사기꾼 모휘철 역을 맡았다. 모휘철은 어떤 여자도 진심으로 사랑해본 적 없는 인물로, 핏줄을 주장하고 나타난 친딸 금비(허정은)로 인해 혼란을 겪는다. 이에 모휘철은 금비에게 쌀쌀맞고 무관심하다.

오지호는 "한 인간이 변해가는 모습을 그려나갈 수 있는 휴머니즘이 있고 실제 딸아이의 아빠다 보니 딸과 이야기를 만든다는 것 자체가 재밌을 것 같아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허정은과 대본 리딩을 할 때부터 느낌이 왔다”며 “(정은이) 잘한다. 대사를 듣자마자 좋은 느낌이 바로 왔다. 나만 잘하면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희귀병에 걸려 기억이 흩어지게 될 딸 금비를 떠올리면서 “벌써 짠해지는 마음에 애써 딴 생각을 하며 기분을 전환했다”고 전해 휘철이 진짜 아빠로 거듭날 과정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오지호는 “모든 사람에게는 이유가 있다. 휘철이 왜 사기꾼이 되었는지, 금비를 만난 이후 어떤 삶을 살게 될지 기대해달라”며 “아빠와 딸의 이야기니까 아이를 둔 가족이라면 꼭 봐 달라”고 관전포인트를 설명했다.

‘오 마이 금비’는 아동치매에 걸린 10살 딸 금비를 돌보며 인간 루저에서 진짜 아빠가 되가는 남자 휘철이 함께 만들어갈 아름다운 힐링부녀드라마다. 전호성 작가와 이명희 작가가 공동 집필하고 ‘아이리스’ ‘신데렐라 언니’ ‘징비록’ ‘장영실’ 등 김영조 감독이 따뜻한 감성 연출을 더한다.

'공항가는 길' 후속 작으로 오는 11월16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 오마이금비문전사, 로고스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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