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 구단 측이 첼시전 팬 충돌 사태에 대해 강력 대응을 했다.
웨스트햄은 지난 27일 열린 2016~17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 16강전에서 첼시를 2-1로 꺾었다. 양 구단이 모두 런던을 연고로 하고 있는만큼 경기는 뜨거운 열기 속에 시작됐다.
경기는 객관적인 전력상과 달리 웨스트햄의 2-1 승리로 끝이 났다. 이에 첼시 팬들은 경기 경호원들을 사이에 두고 웨스트햄 팬들과 말다툼을 시작했고 결국 몸싸움으로까지 이어졌다. 이 사태로 팬 6명이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다.
스포츠 전문매체 'ESPN'에 따르면 체포된 6명의 첼시팬들은 "웨스트햄 서포터가 동전과 물건을 던져 그에 반응한 것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사태가 정리된 후 웨스트햄 구단은 공식 성명을 통해 "폭동을 일으킨 약 200여명 팬들에게 입장 금지 처분을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추가 조사 후 범죄의 악성에 따라 시즌 혹은 무기한 입장 금지 처분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