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C 헨드릭스, 5이닝 못 채우고 강판… 예상 밖 부진

입력 2016-10-29 10: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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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 헨드릭스.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이번 시즌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획득한 카일 헨드릭스(27, 시카고 컵스)가 월드시리즈 첫 번째 등판에서 5이닝을 채우지 못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헨드릭스는 29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2016 월드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헨드릭스는 1회부터 4회까지 실점하지는 않았으나 매회 볼넷과 피안타 등으로 주자를 내보내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 5회. 헨드릭스는 선두타자 타일러 나퀸에게 안타를 맞은 뒤 투수 조쉬 톰린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 상황을 맞았다.

이후 헨드릭스는 1사 2루 상황에서 카를로스 산타나와 제이슨 킵니스를 볼넷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며 1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절체절명의 실점 위기. 시카고 컵스의 조 매든 감독은 1사 만루 위기에서 헨드릭스를 내리고 저스틴 그림을 마운드에 올렸다.

헨드릭스는 주자를 모아놓은 뒤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그림이 프란시스코 린도어를 병살타로 처리하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헨드릭스는 총 4 1/3이닝 동안 85개의 공(스트라이크 51개)을 던지며 6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2개와 6개다.

실점하지 않았기 때문에 헨드릭스의 이날 평균자책점은 0.00이다. 하지만 5회를 채우지 못하며 이닝 보다 많은 안타를 맞은 모습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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