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황금거북이 압승…저축맨 정체 유도 선수 이원희

입력 2016-10-30 18:0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복면가왕 저축맨 이원희.

‘복면가왕’ 저축맨은 유도 선수 이원희였다.

30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 1라운드에서는 저축맨과 황금거북이의 대결이 그려졌다. 이날 저축맨과 황금거북이는 함께 송창식의 ‘담배가게 아가씨’를 열창했다. 저축맨은 박자감을 무시한 노래 실력으로 혹평을 받았다.

결과는 예상대로였다. 166대 33로 황금거북이가 압도적인 표 차로 저축맨을 꺾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버즈의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을 부르며 가면 속 정체를 밝힌 저축맨. 그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그랜드슬램을 석권한 유도 선수 이원희였다.

‘저축맨’ 이원희는 “가왕이 될 자신이 있었다. 그런데 노래를 부르면서 ‘이번에는 안 되겠다’ ‘가왕은 다음에 도전 해야겠다’ 싶더라”면서도 “조금만 더 노력하면 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