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화’ 진세연 vs 박주미, 반격과 역습에 ‘초긴장’

입력 2016-10-30 18: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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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세연이 옹주라는 사실이 모두 밝혀졌다. 이제 서하준만 남았다.

'옥중화'는 진세연을 둘러싼 출생의 비밀이 벗겨지면서 결국 김미숙에 의해 진세연이 납치 되는 일까지 벌어지며 잇따른 역습 속에 남은 3회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였다.

매회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MBC 창사 55주년 특별기획 ‘옥중화’(연출 이병훈/ 극본 최완규/ 제작 ㈜김종학프로덕션)는 29일 방송된 48회에서 복수의 정점을 찍는 옥녀(진세연 분)와 정난정(박주미 분)의 최후의 공격과 역습으로 숨 쉴 틈 없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명종(서하준 분)과 윤태원(고수 분)은 선대왕을 암살했던 문정왕후(김미숙 분)와 윤원형(정준호 분)의 악행을 처단하기로 하고 천륜까지 저버릴 결심으로 칼을 빼 들지만, 위급해진 문정왕후는 옥녀를 납치해 목숨을 위협하는 등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폭풍전개가 휘몰아쳤다.

옥녀는 자신을 죽이려는 주철기 일파에 강선호(임호 분)와 함께 맞서 목숨을 구한다. 이후 옥녀는 이명헌(박주영 분)이 전옥서에 있다는 것을 알고, 선대왕을 독살하고 동궁전 상궁나인들을 죽인 정난정과 윤원형의 죄를 응징하기 위해서는 유일한 증인인 이명헌이 나서야 한다며 설득하고 이에 이명헌은 가비의 한을 풀 수 있냐며 결심을 굳힘으로 옥녀에게 모든 것이 유리하게 흘러가는 듯 했다.

여기에 명종이 힘을 보탰다. 명종이 자신의 어머니인 문정왕후와 윤원형, 정난정을 처결하기로 결심하고 윤태원과 손을 잡은 것. 명종은 윤태원에게 “동궁전 상궁나인들의 억울한 죽음의 원인을 밝히는 것으로 그간 이 나라의 국정을 농단한 저자들의 죄를 처결하려 한다”며 “누군가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라면 자네와 내가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 자식인 우리 손으로 부모의 죄를 바로 잡는 것이 무고하게 목숨을 잃은 자와 수없이 많은 희생자에 대한 속죄가 될 것 같아서 말이야”라고 윤태원을 설득한다.

역시 아버지를 처단해야 할 상황이었지만 윤태원은 명종의 뜻을 받아들이고, 사헌부 지평(사헌부에 속한 정5품 벼슬, 오늘날 특별검사)직에 오른다. 사헌부 지평이 된 윤태원은 쉬지 않고 움직이며 윤원형과 정난정의 목을 죄었다. 그는 아버지 윤원형을 자택에 안치하고, 정난정을 잡아 한상궁과 대질 심문하며 취조했다.

그러나 예기치 못하게 숨통이 조여오자 이들도 역습을 가하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문정왕후까지 나선 것. 문정왕후는 옥녀를 납치하는 강수를 두어 명종을 협박하고, 정체가 밝혀진 옥녀를 향해 그 동안의 악연에 분노하며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이에 각종 SNS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옥녀 죽지 말기를” “옥녀 태원 명종의 열연에 긴장감이 돈다” “제대로 복수하는구나” 등의 뜨거운 평을 남겼다.

한편 ‘옥중화’ 48회 시청률은 닐슨 코리아 기준 전국 20.8%, 수도권 21.8%를 기록하며, 동시간 1위를 이어갔다. 이 같은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남은 3회 동안 신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지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옥중화’는 옥에서 태어난 천재 소녀 옥녀와 조선상단의 미스터리 인물 윤태원의 어드벤처 사극으로, 사극 거장 이병훈-최완규 콤비의 2016년 사극 결정판. 매주 토, 일요일 10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김종학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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