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 고든-마르셀 오수나. ⓒGettyimages/이매진스
올스타 내-외야수의 동시 트레이드? 마이애미 말린스가 디 고든(28)과 마르셀 오수나(26)의 트레이드 제안을 받게 될까?
미국 마이애미 지역 매체 마이애미 헤럴드는 31일(한국시각) 마이애미가 이번 오프 시즌 고든과 오수나의 트레이드 제안을 들어볼 전망이라고 전했다.
고든과 오수나는 마이애미의 핵심 전력. 고든은 지난 2014년과 지난해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되며 주가를 올렸다. 또한 지난해 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거를 동시에 수상했다.
이어 고든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마이애미와 5년간 5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하지만 고든은 지난 4월 금지약물 복용으로 80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번 시즌에는 79경기에서 타율 0.268와 1홈런 14타점 47득점 87안타, 출루율 0.305 OPS 0.641 등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오수나는 메이저리그 4년차의 외야수로 연봉조정신청 자격을 얻은 상황.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은 2019시즌 후에나 얻는다.
이번 시즌에는 148경기에서 타율 0.266와 23홈런 76타점 75득점 148안타, 출루율 0.321 OPS 0.773 등을 기록하며 통산 첫 번째 올스타에 선정됐다.
두 선수 중 오수나를 데려가기 위해서는 상당한 출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애미는 원하는 트레이드 카드가 나오기 전에 오수나를 급히 처분할 이유가 없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