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EXO의 첸 백현 시우민으로 구성된 유닛 EXO-CBX(엑소 첸백시)가 ‘겜돌이’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백현은 31일 오후 8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동측 광장 내 특설무대에서 진행된 ‘EXO-CBX HOT DEBUT STAGE’(엑소-첸백시 핫 데뷔 스테이지)에서 “게임 중독 수준인 남자친구 때문에 고민”이라는 사연에 “많은 여성들이 이해를 잘 못할텐데 남자들은 게임하면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밝혔다.
그는 “여자친구와 같이 게임할 때 가장 행복하다. 문자를 안 봐도 되기 때문”이라며 “메신저 답이 늦어지면 게임하는 줄 안다”고 털어놨다. 백현은 “나도 게임으로 스트레스를 날리는 편이다. 사연을 보낸 여성분도 남자친구를 조금 이해해주는 게 어떨까 싶다”고 전했다.
이에 첸은 “서로 이해해야 하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시우민은 “남자친구도 게임을 적당히 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백현은 게임과 관련된 과거 일화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예전에 내가 게임을 너무 많이 하니까 엄마가 PC방의 시간제 카드 기계를 사서 집에 설치하신 적이 있다. 그러나 내가 엄마 몰래 관리자 카드를 훔쳐서 밤새 게임을 하곤 했다”고 공개했다.
한편, 첫 미니앨범 ‘헤이마마(Hey Mama)’를 발표한 EXO-CBX(엑소 첸백시)는 11월 3일 Mnet ‘엠카운트다운’, 4일 KBS2TV ‘뮤직뱅크’, 5일 MBC ‘쇼! 음악중심’, 6일 SBS ‘인기가요’ 등 각종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