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1.3%↑…8개월 만에 최고

입력 2016-11-01 11: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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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1.3%↑…8개월 만에 최고

10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1.3% 상승했다.

통계청은 10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작년 10월보다 1.3% 상승한 111.48(2010년=100)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10월 물가를 끌어올린 항목은 전년 동월 대비 15.4%가 상승한 신선식품지수다. 밥상물가인 신선식품지수는 조기와 갈치 등 신선어개를 비롯해 신선채소, 신선과실, 마늘과 생강 등이 포함된 기타 항목으로 구성됐다.

신선식품에서 가장 크게 오른 것은 신선채소였다. 배추가 143.6% 오른 것을 비롯해 무(139.7%), 상추(76.5%), 호박(65.5%) 등의 가격도 많이 올랐다. 신선어개는 6.0% 올랐으며 기타 항목도 11.9%의 상승세를 보였다. 신선과실은 1.4% 내렸다. 신선식품지수는 9월에도 전년 동월 대비 20.5% 오른 바 있다.

지역난방비(-22.5%), 도시가스(-19.1%) 등도 가격이 하락했으며 쌀(-14.5%), 사과(-14%) 등 일부 농산물도 1년 전보다 가격이 내렸다.

휘발유(-5.6%)와 경유(-3.8%)는 전달보다 약 1%포인트 하락 폭이 둔화됐다.

지역별로는 부산·대구·광주가 각각 1.6%, 서울과 전남은 각각 1.5% 상승했다. 그 외 시도는 0.9∼1.4%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동아닷컴 신희수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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