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사태에 분노한 40대 남성, 대검찰청 청사에 포클레인 돌진

입력 2016-11-01 11: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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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대해 불만을 품은 한 40대 남성이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청사에 굴착기를 몰고 들어가다 경비원이 다쳤다.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1일 오전 8시 20분경 중장비 관련업종 종사자인 정모 씨(45)가 대검찰청 청사 정문으로 굴착기를 몰고 돌진했다.

이를 제지하려던 경비원 주모 씨(56)가 다리에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청사 내 출입문과 차량 안내기 등의 시설물이 파손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테이저건 1발을 발사해 정 씨를 공용건조물 손괴와 공무집행방해죄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정씨는 경찰에 체포된 뒤 31일 최순실이 검찰에 출두하며 ‘죽을 죄를 지었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죽는 것을 도와주기 위해 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김지희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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