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열 “토마스쿡의 음악, 멋진 여유와 자신감의 산물”

입력 2016-11-03 10: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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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에 3집 정규앨범 'THOMASCOOK'을 발표한 토마스쿡(정순용)에 대해 동료 뮤지션들이 호평했다.

지난 2일 공개된 토마스쿡의 영상 '필름 오프 더 노트(film of the note)'를 통해 뮤지션 이승열, 조원선, 정준일, 박지은을 비롯해 작가가 박창학이 토미스쿡에 대한 음악적 신뢰와 찬사를 쏟아냈다.

토마스쿡의 팬임을 자처한 뮤지션 이승열은 이번 토마스쿡 3집 앨범에 대해 '멋진 여유와 자신감 또 통찰력, 그런 것들의 산물'이라고 평했다. 뮤지션 정준일 역시 토마스쿡의 음악을 들으면서 한참을 울었다고 고백했다.

뮤지션 조원선도 "그의 음악과 마주할 때면 힘겨운 고민들 앞에도 더 가슴이 뛰고 그 설렘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청년의 불안함을 함께 느낀다. 나는 그가 영원히 고민하는 청년으로 노래하길 바란다. 아니. 분명히 그럴 거라는 걸 잘 알고 있다."고 확신했다.

지난 3일 자정, 5년 만에 신보 “THOMASCOOK”을 발표한 토마스쿡 3집 앨범은 총 7곡이 수록됐다. 새 앨범의 작사, 작곡, 연주를 비롯한 프로듀싱까지 혼자 마무리한 토마스쿡은 이번 앨범을 통해 그만의 색채를 자연스럽게 부여했다는 평가다.

2011년 앨범 “journey“에서 토마스쿡은 투명한 수채화 같은 사운드의 어쿠스틱 팝을 선보여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토마스쿡은 1999년 마이 앤트 메리 1집 앨범 '마이 앤트 매리(My Aunt Mary)로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데뷔했다. 2004년 발표한 마이 앤트 매리 3집 '저스트 팝(Just POP)은 제2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모던록' 부문은 물론, '올해의 앨범'까지 거머쥔 바 있다. 특히 이 앨범은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에 이름을 올리면서 자타가 공인하는 뮤지션으로 자리매김했다.

토마스쿡은 2001년 솔로 앨범 '타임테이블(Timetable)'을 발표한 이후 2011 2집 '저니(Journey)'로 어쿠스틱 팝의 진수를 선보였다. 특히 토마스쿡 2집 앨범은 공동 프로듀서로 김동률이 작업에 참여해 팬들을 놀라게 한 바 있다.

토마스쿡 3집 앨범 “THOMASCOOK”의 타이틀곡은 ‘그래 안녕’으로 어쿠스틱 팝의 진수를 선보인다. 그렇게도 사랑했던 사람들과의 이별하는 순간에 거짓말처럼 다가오는 홀가분함을 담담하게 노래했다. 또한, 뮤직비디오 감독 송원영과의 영상 작업 중에 수많은 이미지들을 정리하는데도 꽤 많은 시간을 들였을 만큼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토마스쿡은 3집 앨범을 발매하는 기념으로 오는 12월 2일, 3일 양일간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소극장 공연을 펼친다. <현대카드 Curated>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팬들과 음악적 소통을 충실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뮤직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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