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씩씩 섹시’ 마마무, 더 진하고 컬러풀해졌다 [종합]

입력 2016-11-07 16: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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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무,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마마무,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그룹 마마무가 새로운 콘셉트와 음악을 만나, 한층 다채롭고 짙어진 매력으로 돌아왔다.

마마무는 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네 번째 미니앨범 ‘MEMORY’의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이번 ‘MEMORY’의 키워드는 역시 '섹시'다. 타이틀곡 '데칼코마니'는 티저부터 과감한 섹시 콘셉트로 많은 화제를 모았고, 이어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도 과감한 의상과 메이크업, 키스신 등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 마마무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도전한 섹시 콘셉트이지만 어색하지 않게 소화해내면서 자신들의 색을 하나더 추가했다.

흥미로운건 섹시는 섹시이지만, 마마무는 일반적인 섹시 콘셉트와는 다른 느낌을 추구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문별은 "마마무만의 섹시다. 일반적으로 섹시라고 하면 요염한 느낌인데, 우리는 씩씩한 섹시를 보여줄수 있을 거 같다"라고 설명했다.
마마무 문별·휘인,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마마무 문별·휘인,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물론 기존 마마무의 이미지가 워낙에 강했기때문에 걱정도 있었다. 문별은 "우리도 새로운 이미지와 콘셉트가 어색했다. 연습하고 뮤직비디오 촬영하면서 익숙해졌다 우리도 어색했는데 보는 사람도 당연히 어색할 수 있을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휘인은 "조금 어색하긴 했는데, 우리에게 이런 면도 있구나 하는 걸 알고 좋게 받아들인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또 화사는 "원래 우리가 비글돌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녔는데, 그래서 이번에는 무게감을 더했다. 고혹적인 이미지를 더했는데, 지금도 밝은 모습은 가지고 있다. 그 위에 좀 다른 이미지를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즉 이번 '데칼코마니'는 마마무의 새로운 매력을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 기존에 가지고 있던 매력을 끄집어 내기 위한 변신인 셈이다.

화사는 "연습생부터 같이 했는데, 우리가 그동안 밝은 것만 연습한게 아니지 않나. 이런 것도 우리의 일부분이라 다 잘 소화한 거 같다"라고 이를 뒷받침 했다.

또 문별은 "우리는 바뀐 음악과 안무와 콘셉트가 잘 맞는 거 같아서 만족만다. 이제 우리가 노력해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게 남은 일인 거 같다"라고 다짐했다.
마마무 화사·솔라,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마마무 화사·솔라,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무게감이 더해졌다고 기존의 밝고 명랑한 '비글돌' 마마무의 모습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솔라는 "우리의 무대위 모습은 콘셉트가 바뀌었다고 사라지는 게 아니다. 기존의 모습은 계속 가져가되, 이번에는 아직 보여주지 않았던 모습을 보여줄 뿐이다"라고 앞으로 더욱 진하고 다양한 색을 지닌 마마무를 약속했다.

한편 마마무의 네 번째 미니앨범 ‘MEMORY’에는 타이틀 곡 ‘데칼코마니’와 ‘그리고 그리고 그려봐’, 선발매한 유닛 곡 ‘ANGEL’, ‘DAB DAB’과 ‘NEW YORK’을 비롯하여 지난 8월 단독 콘서트에서 공개됐던 휘인 자작곡 ‘모데라토(feat. 해쉬스완)’, 팬송 ‘놓지 않을게’ 등 총 8곡이 수록됐다.

타이틀 곡 ‘데칼코마니’는 김도훈이 작업한 곡으로 8비트의 락 리듬에 마마무만의 소울풀한 보컬이 잘 어우러진 미디움 락 장르이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첫 키스에 대한 느낌과 연인은 서로 닮아간다 것을 ‘데칼코마니’에 비유하며 마마무만의 언어로 위트 있게 표현했다.

‘MEMORY’의 음원과 타이틀곡 '데칼코마니'의 뮤직비디오는 7일 자정 각 음원 사이트에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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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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