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격 실패’ 부천FC, 송선호 감독과 계약 해지

입력 2016-11-09 13: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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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K리그 클래식 승격에 실패한 부천FC가 송선호(51) 감독과 상호간에 감독계약을 해지했다.

부천FC는 이번 시즌 FA컵 4강에 오르고 리그에서도 줄곤 선두권을 유지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나 마지막 순간 강원에 패하며 승강PO진출에 실패했다.

구단은 “송선호 감독의 공을 인정하나, 내년 시즌 승격을 위한 공격적인 팀 리빌딩을 위해 송감독과의 이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송선호 감독은 “부천 구단에서 감독으로서 최선을 다했으나 결과를 가져오지 못해 아쉽긴 하나 후회는 없다”며 “헤르메스 서포터분들과 부천시민들에게 과분한 사랑을 받은 것에 대해 너무나 감사하다”고 말했다.

송선호 감독은 2014년 부천의 수석코치로 부임하고 2015년 5월 전임 최진한 감독 경질 이후 감독에 취임하여 만년 하위팀이던 부천FC를 리그 5위로 끌어 올렸으며, 2016시즌에도 특유의 끈끈한 조직력과 역습축구로 팀을 챌린지 사상 최초의 FA컵 4강과 리그 3위에 올려 놓았다.

한편, 부천FC는 향후 후임 감독 인선을 최대한 빠른 시간에 마무리 짓고 내년시즌 승격을 위한 팀 정비를 시작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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