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초고속 해저케이블 개통…평창 5G서비스 눈앞

입력 2016-11-10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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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직원들이 APG 국제해저케이블을 통해 한국과 싱가폴 간 4K UHD 영상 전송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제공|KT

KT 직원들이 APG 국제해저케이블을 통해 한국과 싱가폴 간 4K UHD 영상 전송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제공|KT

9개국 연결 APG 국제해저케이블
60Tbps 대용량…세계 최고 수준

KT는 초고속 대용량인 APG 국제해저케이블을 개통하고 전체 구간에 대한 본격적인 운용 및 관제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APG 국제해저케이블은 한국과 일본, 중국, 대만, 태국, 홍콩, 베트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총 9개국을 연결하는 연장 1만1000km 길이의 해저 광케이블이다. 당초 파장당 40Gbps의 속도로 설계됐으나 구축과정에서 2.5배 향상된 파장당 100Gbps의 속도로 업그레이드 됐다. 현재 운용중인 국제해저케이블 중 세계 최고 수준이며 60Tbps로 대용량이다. 약 60% 구간을 KT의 자회사인 KT서브마린에서 전담 시공했다. KT는 APG 국제해저케이블로 아시아 지역 해저케이블 네트워크의 이중화를 완료했다. 이는 2018년 평창 5G 시범서비스로 발생하는 대용량 국제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전달하는데 활용된다. KT는 2017년에 한국과 중국, 일본, 대만, 미국을 연결하는 총 1만4000km의 NCP 국제해저케이블을 개통해 북미 지역 해저케이블 네트워크까지 이중화할 계획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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