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영건스31, 내달 10일 개최… 한국 종합격투기 미래 총출동

입력 2016-11-11 09: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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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ROAD FC (로드FC)가 2016년 마지막 대회를 12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한다. XIAOMI ROAD FC YOUNG GUNS 31은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넘버시리즈에 이어 알찬 대진으로 꾸려졌다. 이번에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대한민국 종합격투기의 미래를 이끌어갈 실력파 신예 파이터들이다.

★제 7경기 페더급 박형근 VS 김형수

‘근자감 파이터’ 박형근(30, 싸비 MMA)과 ‘시민 영웅’ 김형수(28, 김대환 MMA)는 주먹이 운다 시절부터 앙숙이었다. 프로 데뷔 후에도 인터뷰, SNS를 통해 시간과 장소를 막론하고 디스전을 벌였다. 두 파이터는 대진이 확정된 후에도 도발을 이어나가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형근은 지난 2014년 7월 데뷔 이후 임병희, 한이문을 연달아 꺾으며 쾌조의 2연승을 기록했다. 지난해 8월 네즈 유타에게 단 21초 만에 패배 자존심을 구겼지만, 김형수를 꺾으며 상승세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형수는 레슬링을 베이스로 한 그라운드 기술이 최대 강점이다. 다소 아쉬웠던 타격도 데뷔 때보다 발전한 상태다. 자신의 레슬링을 무시한 박형근에게 레슬링의 무서움이 어떤 것인지 제대로 보여준다는 각오다.

★제 6경기 라이트급 김경표 VS 박대성

무서운 신예들의 대결. 그 주인공은 김경표(24, MMA 스토리)와 박대성(23, TEAM MOB)이다.

김경표는 베이스가 레슬링이지만, 어느 것 하나 빠지는 것 없이 수준급의 기술을 선보이는 ‘웰라운더’다. 지난해 2월 프로 데뷔 이후 5전 전승을 달리고 있다. 이중 네 번이나 상대를 1라운드에 피니쉬 시켰다. 공격적인 경기 운영으로 팬들을 열광시키는 파이터다.

이에 맞서는 박대성은 지난 2013년 5월 ROAD FC 인투리그를 통해 데뷔했다. 현재 4승 1패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지난 2014년 4월 이후 2년 만에 케이지로 돌아오는 만큼 화끈한 경기로 승리를 예고하고 있다.

★제 5경기 페더급 김세영 VS 이창주

김세영(26, 팀강남/압구정짐)과 이창주(22, 싸비 MMA)의 대결은 다섯 번째 경기로 치러진다.

김세영은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과 ‘밴텀급 전 챔피언’ 이윤준의 스파링 파트너로 이름을 알렸다. 지난 4월 XIAOMI ROAD FC 030을 통해 ROAD FC에 데뷔해 샹리앤루, 이후선을 연달아 꺾으며 2연승으로 기세가 좋다.

이창주는 국제킥복싱 챔피언 출신답게 날카로운 킥복싱 기술로 상대를 압박하는 스타일이다. ROAD FC 센트럴리그에서 4연승하며 프로 무대로 올라왔다. 프로 데뷔전에서 승리했고 이번에 2연승을 노린다.

★제 4경기 페더급 이정영 VS 김호준

‘페더급 숨은 강자’ 이정영(21, 쎈 짐)과 김호준(29, 팀 파시)의 경기는 네 번째에 진행된다. 이정영은 뛰어난 주짓수 기술로 상대를 빠르게 제압하는 파이터다. 지난 9월 군 제대 후 2년 만에 치른 복귀전에서 조경의를 1라운드 18초 만에 이겼다. 정확한 타격과 암바의 매끄러운 연결이 승리로 이어졌다. 김호준은 프로 통산 9전으로 KPW 준우승, 슈토 토너먼트 우승 경험이 있다. 복싱을 베이스로 기본기가 뛰어나며, 물러서지 않는 저돌적인 파이터다.

★제 3경기 플라이급 강연수 VS 왕더위

제3경기에는 강연수(18, 팀피니쉬)와 왕더위(19, GUANG DONG GLORY FIGHT CLUB)가 케이지에 오른다. 강연수는 ROAD FC 인투리그 토너먼트 우승자다. 데뷔전이었던 지난 3월 XIAOMI ROAD FC YOUNG GUNS 27에서 달콤한 첫 승을 따냈다. 강연수가 상대해야할 파이터는 중국의 왕더위. 지난 5월 XIAOMI ROAD FC YOUNG GUNS 28을 통해 ROAD FC에 데뷔했으며 데뷔전에서 1라운드 4분 1초에 초크로 값진 첫 승을 따낸 파이터다. 산타 베이스의 변칙적인 기술이 날카롭다.

★제 2경기 라이트급 히사나리 타마키 VS 김규형

제 2경기는 일본의 히사나리 타마키(27, OSAKA SOFT CONTACT/WORDOG OSAKA)와 김규형(30, ANJIS MMA)이 출전한다. 히사나리 타마키는 고등학교 교사 출신으로 2013년 2월 프로 선수로 데뷔했다. 베이스는 레슬링과 주짓수지만, 킥복싱 대회도 출전하는 등 여러 무술에 조예가 깊다. 김규형도 각종 킥복싱 대회에서 우승할 정도로 킥복싱 실력이 뛰어나다. 카운터형 스트라이커 답게 타격이 날카롭다. 종합격투기에 킥복싱의 타격을 녹여내 MMA 2연승에 도전한다.

★제 1경기 플라이급 김우재 VS 고동혁

김우재(25, 팀포마)와 고동혁(19, 팀스트롱울프)이 이번 대회의 문을 연다. 김우재는 유도를 수련한 경험을 바탕으로 케이지 위에서 수준급의 그라운드 실력을 선보인다. MMA하면서 킥복싱을 수련, 타격에도 일가견이 있다. 고동혁은 나이는 어리지만 삼보, 킥복싱, MMA 대회 등 다양한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둔 경험이 있다. ROAD FC 센트럴리그에서 활동하다 실력을 인정받아 YOUNG GUNS에 진출하게 됐다.

한편 ROAD FC (로드FC)는 11월 19일 중국 석가장시 하북체육관에서 XIAOMI ROAD FC 034를 개최한다. 12월 10일에는 김보성의 데뷔전이 열리는 XIAOMI ROAD FC 035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연다. ROAD FC (로드FC)는 최대한 많은 티켓이 팔려 소아암 어린이들의 수술을 도울 수 있도록 3개의 타이틀전 등 초호화 대진을 준비했다.

12월 10일 김보성의 데뷔전 티켓은 인터파크(http://ticket.interpark.com/Ticket/Goods/GoodsInfo.asp?GoodsCode=16010509)에서 구매 가능하다. ROAD FC (로드FC)는 김보성의 데뷔전 입장 수익과 김보성의 파이트머니를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해 전액 기부한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로드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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