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위원, 이정현 대표와 문자 논란 “지난 9월 주고 받은 것…” 진짜일까?

입력 2016-11-11 15:3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박지원이 논란이 된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와 주고 받은 문자에 대해 언급했다.

박지원 위원장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와 저와의 사이에 오간 문자를 오늘 본회의장에서 다른 문자를 확인하다 사진이 찍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자신의 불찰로 송구하고 사과하며 “찍힌 문자는 지난 9월 이 대표를 비난하자 이 대표가 문자를 보내왔고, 답신한 내용 일자는 2016년 9월 23일 정오 12시14분에 발신한 것” 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박지원 위원장은 “그날 저의 이 대표에 대한 발언을 확인하면 이해가 되리라 믿는다”며 “이 대표께도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등 진상규명에 대한 긴급현안질문’에서 박지원 위원장과 이정현 대표가 문자를 주고 받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의 중심에 섰다.

문자 내용에는 이 대표가 “충성충성충성 장관님 사랑합니다 충성”이라고 보내자 박 위원장은 “나에게 충성말고 대통령 말 모셔. 왜 하필 어제 우릴 그렇게 심하게 X지시면 아침 조간 보고 우리 의원들 좋겠어요. 확 분위기 돌았다”고 답했다.

이에 이준석 새누리당 전 비대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태수습을 위해 사퇴하지 않고 있다는 현 지도부의 사태수습 방식이 이런 읍소나 야합이라면 없던 기대치가 더 사라진다. 진박 지도부는 즉각 사퇴해야 한다”는 글을 게재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박지원 이정현 문자 논란. 박지원 페이스북 캡처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