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③] 정채연 “거짓말 못하는 성격 탓에 부모님 더 걱정”

입력 2016-11-12 09: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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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 정채연이 연약해 보이는 겉모습 속 당찬 면을 드러냈다.

정채연은 최근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예전부터 배우가 꿈이었다. 워낙 하고 싶고, 배우고 싶은 것이 많아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배우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부모님에게 배우가 되겠다는 뜻을 밝힐 때를 회상하면서 “어머니께 ‘난 내가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살겠다’고 말씀드렸다. ‘만약 스물다섯 살 때까지 일이 안 풀리면 다른 직업을 찾아 내 밥벌이는 하고 살겠다’고까지 했었다”고 말해 의외의 면을 드러냈다.

정채연은 “그랬더니 부모님도 ‘네가 좋은 걸 해봐라’는 식으로 날 믿어주셨다. 중학교 때는 공부도 잘 못해서 날 많이 걱정하셨다”며 “하지만 지금은 3~4분 정도 음악 방송에 나오는 내 모습을 보고 ‘잘하고 있네’하고 안심한다고 하시더라. 요즘 자주 연락을 못 드려서 죄송하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또한 그는 “가끔 통화를 해서 어머니가 ‘잠은 좀 자니’라고 물어보면 솔직하게 ‘아니 며칠 째 못 자고 있어’라고 답을 해버린다. 거짓말을 못해서 늘 그대로 말을 해버리니까 내 건강을 제일 걱정 하신다”며 가족에 대한 애틋함을 보였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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