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자 65만명 넘어… ‘13년만 최고 기록’

입력 2016-11-14 14: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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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자가 1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지난달 취업준비자는 65만 3천 명으로 1년 전보다 만 6천 명 늘었다.

취업준비자가 10월 기준으로 65만 명을 넘은 것은 통계 작성이 시작된 지난 2003년 이후 처음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취업 준비를 위해 고시 학원이나 직업훈련기관에 통학하는 사람은 22만 3천 명으로, 1년 전보다 오히려 3만여 명 줄었다. 반면 자택이나 독서실 등에서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은 43만 명으로, 1년 전보다 4만 9천 명 늘어나 증가세를 이끌었다.

통계청은 청년층의 대학 졸업 연령이 올라가고, 공무원 준비나 입사 준비에 걸리는 시간도 늘어나 취업준비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경기 둔화와 조선업 구조조정 등의 영향으로 일자리까지 줄어들면서, 구직 활동에 뛰어드는 것을 두려워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신희수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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