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남’ 수애, 탐나는 연애 기술 셋…김영광 쥐락펴락

입력 2016-11-17 15: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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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월화드라마 ‘우리 집에 사는 남자’ 수애가 독보적인 돌직구로 김영광을 사랑의 포로로 만들었다.

‘우리 집에 사는 남자’(이하 ‘우사남’) 속 홍나리(수애 분)의 직진 연애 기술에 시청자가 열광하고 있다. 머리 쓰는 밀당보다는 솔직하게 사랑을 말하고 상대에게 직진하는 유일무이한 매력으로 순정파 연하애비 고난길(김영광 분)의 마음을 단단히 포획한 것이다.

이에 제작진은 연하애비 고난길을 매 순간 심쿵하게 만든 연상 딸래미 홍나리의 연애 기술을 정리했다.

◆ 도발적 “아직도 나를 좋아해?”

나리는 마음을 숨기는 데 익숙한 난길의 마음에 자꾸만 돌을 던졌다. 특히 난길의 두 눈을 올려다 보며 “아직도 나를 좋아해?”라고 묻는 나리의 모습은 사랑스러움을 유발하기 충분했다. 뿐만 아니라 나리는 ‘신데렐라 데이트’를 신청했고, 난길의 어깨에 머리를 기대고 어부바를 하는 등 데이트 분위기를 내 꾹꾹 눌러온 난길의 마음을 터트리게 하는 도화선을 당겼다.

◆ 애정공세 “고난길한테 완전 미쳤어”

도여주(조보아 분)는 말했다. 연하란 무의식적으로 도도해서 밀당이 필요하다고. 하지만 나리는 정공법으로 연하애비 공략에 성공했다. 돌직구 애정공세를 펼친 것. 나리는 “고난길한테 완전 미쳤어 난 인정할 건 인정하는 여자”라고 거침없고 빠르게 인정해 오히려 난길을 당황케 했고, 이에 기어코 난길의 입에서 “내가 더 홍나리한테 미쳤어 난 평생 한 여자밖에 없어 딴 여자한테 눈길 한 번 준 적 없다고”라는 말을 이끌어냈다. 예상치 못한 돌직구로 연하애비 난길을 당황케 하지만, 솔직함을 무기로 난길의 마음을 봉인해제 시켰다.

◆ 연애 반복 학습 “유치한 세계에 온 걸 환영해”

나리는 반복학습으로 난길을 조련했다. “태어나서 안 해본 유치한 짓 나랑 다 해봐야겠어”라고 난길에게 선전포고한 나리는 매일 문자, 전화, 하트 이모티콘까지 난길이 해야 할 일들을 인지시켰다. 나리는 장거리 연애에 필요한 게 뭔지 난길에게 확인했다. 이에 난길은 나리가 알려준 대로 “바쁘더라도 문자하고 사진 보내고 하트 이모티콘도 보낼 건데, 난 자주 통화할거야.. 나 부르면 바로 갈게”라고 여심을 저격하는 백점짜리 모범 답안을 내놔 나리에게 완전히 사로잡혔음을 드러냈다.

이처럼 홍나리의 직진 조련 기술은 모태솔로 순정남 고난길도 달달 연애남으로 변화하게 하며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우사남'은 오는 21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 KBS2 ‘우리 집에 사는 남자’ 방송 캡처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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