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손님’ 30주 연속 木 예능 시청률 1위 대기록

입력 2016-11-18 09: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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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손님’ 30주 연속 木 예능 시청률 1위 대기록

SBS ‘자기야-백년손님’이 30주 연속 시청률 1위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7일 밤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은 7.5%(이하 수도권 기준, 전국 6.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의 시청률은 3.9%(전국 4.0%)를, MBC ’미래일기’는 1.2% (전국 1.1%)로 나타났다. 이로써 ‘백년손님’은 동 시간대 경쟁작들을 가볍게 제치고 ‘30주 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우며 목요 예능 최강자의 저력을 과시했다.

'백년손님'은 ‘잘 가르친 사위 하나 열 아들 안 부럽다! 사위 갱생 프로젝트’라는 모토 아래 사위가 처가에서 생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려낸 리얼 관찰 예능이다. ‘백년손님’은 자극적인 편집이나 별다른 장치 없이 ‘사위-장모’, ‘사위-장인’의 꾸밈없는 일상을 고스란히 전한다. 처음엔 조금 낯설고 어색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서로를 향해 마음의 문을 열어가는 이들의 모습은 안방극장에 큰 울림을 주고 있다.

사위와 장인, 장모의 좌충우돌 에피소드는 물론 MC 김원희를 중심으로 스튜디오 게스트들의 토크도 '백년손님'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재미다. 게스트들이 자신의 결혼 생활과 사위, 며느리로서 처가와 시댁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들을 솔직하게, 때로는 폭로에 가깝게 털어놓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주고 있다는 반응이다.

온라인과 SNS상에는 '목요 예능 1위 '백년손님'이 꾸준히 사랑받는 인기 비결은?' 이라는 제목으로 3MC의 소감을 밝힌 영상이 공개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백년손님'의 MC인 김원희와 터줏대감 성대현, 김환 아나운서는 '백년손님'의 인기 비결을 '재미, 편안함, 공감'으로 꼽았다.

김원희는 공개된 영상 속에서 "’백년손님’이 목요일에 꽤 오랫동안 시청자 분들의 사랑을 받은 건 사실이죠"라며 "비결이라 하면 일단은 재미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위는 처가와 친밀해야 한다’는 인식이 생겨 처가 집에 가는 것이 즐거워졌다는 반응을 보여주시는 분들도 있다. 지치고 힘들 때, 어려울 때 힘들 때 힘이 되어주는 사람은 가족 밖에 없다. ‘백년손님’ 함께 보시면서 조금이나마 가족으로 인한 기쁨을 느끼셨으면 좋겠다"라고 애청자들을 향한 감사 인사를 남겼다.

성대현은 '편안함'을 인기 요인으로 꼽았다. "공감할 수 있고 부담 없이 편안하게 볼 수 있는 편안함이 아닐까 싶다. 너무 어렵지도, 쉽지도 않고 우리 옆집에 사는 사람 이야기처럼 가까이 다가오는 프로그램이라고 할까, 그래서 시청자분들도 편안히 가까운 느낌으로 봐주시는 게 아닐까 싶다"라며 “앞으로도 더 좋은 프로그램 내용으로 더 열정적으로 진행을 하겠다. 계속해서 ‘백년손님’ 많이 사랑해달라”고 덧붙였다.

김환 아나운서는 프로그램의 매력을 ‘공감’이라고 밝혔다. "화려하진 않지만 ('백년손님'에 나오는) 이들의 일과를 보면 ‘정말 나와 같은 생활을 하고 있구나’ 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매력이 있다. 함께하는 패널분들의 이야기에서 느껴지는 가족간의 정과 거기서 나오는 애환, 희로애락 이랄지, 공감 요소 때문에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 않나 라고 생각한다"라고 인기 비결을 꼽았다.

사진제공 | SBS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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