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성 경찰청장 “26일 촛불집회 율곡로까지 행진 허용”

입력 2016-11-21 17:4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일보DB

동아일보DB

이철성 경찰청장 “26일 촛불집회 율곡로까지 행진 허용”

이철성 경찰청장이 오는 26일 열리는 대통령 퇴진 촉구 대규모 촛불집회에서 청와대 남쪽 율곡로까지 행진을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청장은 오늘(21일)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율곡로 북쪽 구간 행진을 시간 제한 없이 허용하면 은평구에 사는 시민들이 거의 움직일 수 없을 만큼 교통이 혼잡해지고, 경찰이 근무하기도 상당히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찰은 최소한의 교통 소통을 이유로 율곡로에서 남쪽으로 일정 거리 떨어진 곳까지만 행진하도록 조건을 붙였으나 법원은 주최 측이 낸 집행정지 신청을 일부 받아들여 율곡로까지 행진을 허용했다.

이 청장은 "이번에는 사전에 폭력을 계획하고 기도하는 일이 없겠지만 '너무 평화집회만 하면 무르다'며 기조를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일단 신고를 받아 보고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신희수 인턴기자 star@donga.com
사진|KBS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