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의 김스카이…‘여교사’ 티저 예고편-포스터 공개

입력 2016-11-22 10: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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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여교사’의 티저 예고편과 티저 포스터가 공개됐다.

‘여교사’는 계약직 여교사 효주가 정교사 자리를 치고 들어온 이사장 딸 혜영과 자신이 눈 여겨 보던 남학생 재하의 관계를 알게 되고, 이길 수 있는 패를 쥐었다는 생각에 다 가진 혜영에게서 단 하나 뺏으려 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질투 그 이상의 문제작이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운동장 한 가운데 무릎을 끓은 채 빌고 있는 효주로 시작된다. “저한테 왜 그러셨어요”라고 이야기하는 혜영, 그 둘을 바라보는 학생들, 그리고 혜영의 품에 안긴 효주의 표정까지, 잠깐 사이에 다양한 심경을 보여준다. 이어 “가르쳐줄게, 내가 왜 이러는지”라는 김하늘의 서늘한 내레이션과 함께 빠르게 이어지는 몽타주와 남학생 재하의 등장은 세 사람 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하게 만든다.


함께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영화의 분위기를 한껏 담아낸 김하늘의 모습이 돋보인다. 처연한 표정으로 어두운 체육관 안 누워있는 모습은 평소 사랑스러운 이미지로 주목 받았던 김하늘과는 전혀 다른 느낌을 선사하며 영화 속 파격적인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드라마 ‘공항가는 길’에 이어 ‘여교사’를 통해 김하늘은 인생 연기를 선보이며 변신을 꾀한 만큼, 티저 포스터부터 전해지는 강렬한 모습에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여기에 “2017 질투, 그 이상의 문제작”이라는 카피는 김하늘이 ‘여교사’에서 보여줄 모습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국내 최연소 칸 영화제 입성,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거인’ 김태용 감독의 차기작 ‘여교사’는 또 한 번의 웰메이드 영화의 탄생을 알린다. ‘베테랑’, ‘베를린’의 외유내강이 제작을 맡고, ‘사도’, ‘히말라야’, ‘내 아내의 모든 것’ 등의 한국영화 톱 제작진이 참여해 신뢰감을 더한다.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 김하늘과 함께 ‘베테랑’, [굿바이 미스터 블랙]의 유인영, [굿 와이프]와 ‘그물’과 ‘환절기’ 등으로 충무로의 신예로 떠오른 이원근이 함께 호흡을 맞췄다.

‘여교사’는 2017년 1월, 스크린을 통해 만날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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