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송혜교 선행에 팬클럽도 선행…소아암협회에 기부금

입력 2016-11-22 11: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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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혜교. 동아닷컴DB

배우 송혜교. 동아닷컴DB

배우 송혜교 만큼이나 그의 팬들도 따뜻했다.

22일 송혜교의 서른네 번째 생일을 맞아 팬들이 1367만원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부한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송혜교의 공식 팬클럽 ‘혜바리기’는 14일부터 21일까지 계좌를 통한 모금으로 1367만원을 모았다. 팬클럽 측은 그동안 송혜교가 소아암을 앓고 있는 어린이를 위해 선행을 펼쳐오던 것을 감안해 기부처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로 정했다. 팬클럽 측은 이날 협회를 찾아 기부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팬들은 평소 전 세계 유명 미술관 등에 한글 안내서를 기증하는 등 공익활동과 선행을 이어온 송혜교의 모습에 감동해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송혜교의 팬들은 앞서 2013년 우즈베키스탄 국립역사박물관에 한글안내서 1만부를 기증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자발적으로 모금 운동을 펼쳐 기금을 마련해 송혜교와 뜻을 함께 했다.

송혜교와 팬들의 상호 교감은 최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데뷔 20주년 기념 팬미팅을 봐도 알 수 있다. 송혜교는 그동안 한결같이 응원해준 팬들에 대한 고마움으로 데뷔 후 처음으로 팬미팅을 열고 팬들을 초대했다. 이날 행사는 송혜교가 비용 전액을 부담해 팬들을 위한 행사로 진행됐다.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손 편지에 담아 전하고, 또 참석한 팬 전원에게 전속모델로 활동하는 한 브랜드의 제품을 사비로 구입해 선물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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