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넛츠, 이상은 ‘언젠가는’ 리메이크

입력 2016-11-22 11: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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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하기미디어

밴드 더넛츠가 tvN 월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5’ OST를 통해 이상은의 ‘언젠가는’을 리메이크했다.

더넛츠가 리메이크한 ‘언젠가는’은 22일 0시 음원 공개됐다.

‘사랑의 바보’, ‘또르르’ 등의 발표곡으로 특유의 감성으로 사랑받아온 더넛츠는 최근 KBS2 ‘여자의 비밀’ OST ‘천번쯤 외치면’을 가창하는 등 OST 분야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언젠가는’은 젊은 날의 사랑과 이별을 담담한 어조로 전하는 곡으로 1993년 발매된 이상은의 정규음반 5집에 수록된 곡으로 발표 당시 큰 인기를 얻은 곡이다.

‘언젠가는 우리 다시 만나리 / 어디로 가는지 아무도 모르지만 / 언젠가는 우리 다시 만나리 / 헤어진 모습 이대로’라는 가사는 가수 이상은을 모르더라도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 정도로 심금을 울리는 명곡으로 자리잡았다.

국민 애창송으로 불리며 이상은의 전성기를 회상할 때 떠오로는 이 곡은 빌리 조엘 밴드의 여성 세션이 하모니카 연주자로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더넛츠의 ‘언젠가는’은 기타리스트 김민규의 기타 연주와 보컬 정이한의 가창이 세련된 조화를 이루며, 전주와 간주의 허밍이 묘한 느낌을 자아낸다.

작곡가 김경범(알고보니혼수상태)이 드라마 속 감성을 떠올리며 편곡, 젊은 날의 사랑과 이별이 스산한 늦가을 날씨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듯 와 닿는다.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5’(연출 한상재)는 처녀 캐릭터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직장인의 현실을 담아낸 드라마로 국내 최장 시즌제 드라마로 자리매기하며 시청자 인기를 얻고 있다.

원년 배우 김현숙을 비롯해, 고세원, 이승준, 조덕제, 라미란 등이 연기호흡으로 호응을 이끈다.

OST 제작사 더하기미디어 이성권 대표는 “더넛츠의 감성으로 재해석 한 ‘언젠가는’은 사랑과 이별을 주제로 하여 미래를 향한 희망을 기원하는 노랫말과 서정적인 멜로디를 통해 배경음악의 진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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