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8년 째 솔로…외롭지 않아” [화보]

입력 2016-11-22 14: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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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대표하는 R&B 남성 듀오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멤버 브라이언의 화보가 공개됐다.

11월20일 열린 ‘플라이 투 더 스카이 데뷔 17주년 기념 팬 미팅’을 성황리에 마치며 가수로서의 건재함을 드러낸 브라이언. 또한 크로스핏 체육관을 열어 건강미를 과시하고 플로리스트로 분해 플라워 숍을 운영하는 등 다방면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팔방미인’ 브라이언과 함께 한 패션화보는 프로페셔널 한 그와 같이 물 흐르듯 진행됐다. 또한 이번 화보는 로얄캐닌이 함께 하는 ‘반려동물을 위한 더 나은 세상 만들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그의 반려견이 함께 해 더욱 더 의미가 컸다.

그에게 유기견 사태에 대한 생각을 묻자 마음 같아서는 유기견들을 전부 집으로 데려 와 기르고 싶지만 그럴 수 없다는 사실에 마음 아프다고 답했다. 평소 유튜브나 인터넷에 공개되는 영상을 보고 많이 운다는 그. 기회만 된다면 더 많은 캠페인과 유기견을 돕는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최근 플로리스트로 활동 중인 그에게 계기를 묻자 가수가 되기 전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되는 것이 꿈이어서 꽃을 통해 데코를 하며 시작하게 됐다고. 특별한 목표보다는 인테리어에 있어 꽃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계속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전했다.

그에게 가수가 된 계기를 묻자 학창시절 사람들 앞에서 공연하는 걸 좋아했고 그걸 아는 지인이 말도 없이 SM 오디션에 접수해 하게 됐다고. 계약 전부터 HOT, SES, 신화 등 SM엔터테인먼트 가수들을 좋아해 더더욱 기뻤다고 밝혔다.

‘플라이 투 더 스카이’ 환희와의 첫 만남에 대해 묻자 교복을 입고 꾸며지지 않은 모습에 ‘설마 이 친구는 아니겠지?’ 했었다고. 꾸며놓으니 확실히 연예인 같아서 잘 될 거라고 예상했다고 덧붙였다.

당시 멤버 환희에 비해 다소 저평가 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는 말에 그는 SG워너비의 김진호-환희-박효신과 같은 목소리가 인기 있던 시절 나는 왜 이럴까도 생각했지만 환희의 이미지가 좋아지면 그룹의 이미지가 좋아진다고 생각해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그에게 지금까지 불러왔던 곡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곡을 묻자 ‘리틀 스텝’을 꼽았다. 다른 곡에 비해 발랄해서 좋았다고. 또 정엽이 쓴 ‘가버려 너’를 언급한 그. 활동 중단 선언 후 받은 곡으로, 녹음 중 감정 이입돼 울기도 했었다고 전했다.

활동 중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 대해 묻자 그는 ‘미싱 유’ 활동 당시를 회자했다. ‘미싱 유’로 컴백한 뒤 매니저가 교통사고로 사망했었다고. 당시 ‘미싱 유’만 들으면 환희와 함께 늘 힘들었고 방송할 때마다 울었다며 당시의 슬픔을 전했다.

의외로 힙합을 좋아한다는 그에게 작업해 보고픈 힙합 뮤지션을 묻자 도끼-지코-플로우식을 꼽았다. 빈지노는 함께 했던 적이 있는데 다시 한 번 해보면 어떨까라고 생각한다고. 해외로는 카니예 웨스트-제이지-릴 웨인과 함께 하면 좋겠다며 욕심을 드러냈다.

그런 그에게 ‘쇼 미 더 머니’ 출연 계획을 묻자 너무 전쟁터 같아 나갈 마음이 없다고. 자신은 사람들끼리 어울리는 걸 좋아하는데 방송을 위해서 다른 친구를 욕하는 뉘앙스로 랩을 해야 하는 게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크로스핏 체육관을 운영하는 그에게 운동을 하게 된 계기를 묻자 이수만 대표의 한 마디로 시작해 아직까지 포기하지 않고 있다는 그. 운동을 해보니 왜 좋은지 알게 됐고 그만둘 수가 없다고. 건강을 챙기며 기분도 좋아지고 재밌기 까지 해 포기할 수 없다고 전했다.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그에게 연애 계획에 대해 묻자 여자 친구를 만났던 게 8년 전이라고. 많은 이들이 외롭지 않을까 걱정하지만 그렇지 않다며 함께 사는 반려견과 다양한 일 때문에 연애를 하고 싶은 생각이 잘 안 든다고 밝혔다.

그에게 내년 계획을 묻자 다시 음악 활동을 시작하고 MC에 욕심이 생겨 더 열심히 하고 싶다고 밝혔다. 현재 ‘카톡쇼’ MC를 진행하고 있는 그에게 ‘카톡쇼’는 자식 같은 프로그램이어서 애착이 간다고 밝혔다.

또한 유재석-남희석을 본보기로 해 자신만의 토크쇼가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전했다. 미국 토크쇼 중 ‘엘렌 드제너러스 쇼’ 혹은 코난, 제임스 코든 처럼 자신의 이름을 건 토크쇼를 해보고 싶다며 새로운 분야에 대한 욕심과 열정을 드러냈다.

끝으로 그에게 최종적으로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묻자 ‘브라이언은 참 멋있는 연예인이다’라는 말보다도 ‘참 인간다웠고 따뜻하고 재미있으면서도 자기 인생을 잘 관리하고 즐겁게 사는 사람’이라는 말을 들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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