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혁·이수민·정수환, ‘막영애15’ 성장동력 매력분석

입력 2016-11-22 16: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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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월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15’ 측이 이번 시즌에 새로 합류한 배우 조동혁, 이수민, 정수환의 매력을 분석했다. 세 배우는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의 명성을 이어가는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해물포차 사장역의 조동혁(조동혁 분), 낙원사 신입사원 이수민(이수민 분) 그리고 조동혁의 조카 역 정수환(정수환 분)까지 '막영애 15'에 활력을 불어넣는 3인의 매력을 살펴보자.

■ 이런 동창 없다, 심쿵남 조동혁

다양한 작품에서 카리스마 있는 연기로 사랑 받아온 조동혁은 이번 '막영애15'에서도 특유의 남성미를 뽐내며 '열혈 짐승남'으로 활약하고 있다. '고래 해물포차'의 사장인 동혁은 따지지도 재지도 않는 직진본능을 지닌 뚝심 있는 남자다. 울끈불끈한 근육을 자랑하며 요리를 하는 섹시한 매력, 낙원사 사람들을 휘어잡는 우직함과 강인한 책임감 등 동혁의 남자다운 매력에 시청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겉모습은 상남자지만 속마음은 따뜻한 자상남이다. 주인공 영애(김현숙 분)와 초등학교 동창인 동혁은 영애가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나타나 위기에서 구해주며, 영애를 지켜주는 든든한 남자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동혁은 또 조카 수환 밖에 모르는 '조카바보'이기도 하다. 지난 7화에서는 조카 수환이 수능시험에서 평소보다 성적이 월등히 오르자, 하루종일 미소를 지으며 조카를 위해 옷 선물을 준비하고, 시종일관 부드러운 태도로 대하는 등 자상함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 차도녀 이수민도 인간이다

이수민은 반전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낙원사의 신입 디자이너로 등장하는 이수민은 낙원사 사장 조덕제의 독설과 라미란의 견제에도 굴하지 않고 오히려 주저없이 직언을 전하는 당돌한 캐릭터다. 직장 내 성희롱에도 당황하지 않고 법으로 해결하려 하고, 상사인 미란(라미란 분)이 억지를 부려도 표정 하나 안 변하고 돌직구로 대응한다. 시청자들 사이에선 벌써 주인공 영애에 버금가는 핵사이다 캐릭터로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특유의 당돌함 탓에 '차가운 도라이 녀'라는 뜻의 '차도녀'로 불리는 이수민에게는 인간적인 모습도 있다. 지난 6회에서 남자친구와 이별한 이수민은 시종일관 시무룩한 모습으로 낙원사 식구들을 당황하게 했다. 급기야 해물포차를 찾아가 대낮부터 술을 마시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 예상 외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헤어진 남자친구가 보고 싶다며 펑펑 울다가도, 또 언제 그랬냐는 듯 남자친구의 전화를 기다리는 이수민의 모습은 그간 볼 수 없었던 인간적인 매력을 전하며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케 했다.

■ 정수환,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예측불가 능청연기

정수환은 어디로 튈 지 모르는 능청스러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극중 수환은 학교에는 근처도 가기 싫어하고, 하고싶은 일은 해야 직성이 풀리는 캐릭터. 지난 3화에서는 삼촌 동혁 몰래 학교를 빠지고 다단계 회사 상품 설명회에 참석해 동혁의 뒷목을 잡게 하기도 했다. 수환은 '막영애' 진상 중의 진상 라미란에게도 당하지 않는다. 해물포차 간판을 부수고 각종 쿠폰으로 무마하려는 미란에게 포장마차 사장이라 속여 쿠폰을 챙기고, 정작 거짓말이 들통나자 모르쇠로 일관해 미란을 궁지에 빠뜨리는 재치를 보여주기도 했다.

늘 사고를 치고도 미워할 수 없게 훈훈한 눈웃음으로 삼촌의 마음을 녹이는 수환은 삼촌 동혁과 훈훈한 '남남(男男)케미'를 발산하며 사랑 받고 있다. 또한 "좋아쓰~"라는 말을 습관처럼 하며 긍정의 대명사로 거듭나 시청자들의 입가에 미소를 띄게 만들고 있다. 새 얼굴 정수환이 앞으로 어떤 캐릭터로 성장할 지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팔색조 배우들과 함께하는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 tvN ‘막돼먹은 영애씨15’는 매주 월, 화 밤 11시 방송된다.

사진제공=tvN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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