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대첩4’ 강호동, 유통 등장에 “메카톤급 식재료”

입력 2016-11-23 1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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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대첩4’ 강호동, 유통 등장에 “메카톤급 식재료”

올리브TV ‘한식대첩4’에서 술 못 마시는 최현석 심사위원을 한껏 취하게 만든 최고의 주안상이 펼쳐진다.

23일 ‘한식대첩4’에서 전국 고수들의 아홉번째 일품대전이 공개된다.

제작진에 따르면 ‘한식대첩4’에는 현재 서울, 강원, 충남, 전남, 경북 등 다섯팀이 살아남았다. 이날 경연 주제는 ‘주안상’. 심영순 심사위원은 “주안상은 술과 안주로 귀한 손님을 대접했던 전통 상차림이다. 지역의 특색이 살아 있는 전통주와 그에 어울리는 일품요리를 만들면 우리 술을 살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평소 술을 잘 못마시기로 알려진 최현석 심사위원이 얼굴이 붉어질 정도로 각 지역의 전통주를 쉴 새 없이 마셔 웃음을 유발했다는 후문이다. 심영순, 유지상, 최현석 심사위원은 최고의 전통주들을 차례로 맛보며 그 향과 맛에 흠뻑 빠져들었다. 심사위원들의 계속되는 ‘음주먹방’에 급기야 MC 강호동이 “원샷하시면 안됩니다”라고 말렸을 정도.

특히 최현석 심사위원은 “너무 맛있고 향기로워서 계속 마시게 된다”며 “술을 마시면 조금만 먹어도 취하는데, 오늘 따라 강호동이 예뻐보인다”며 야릇한(?) 표정을 지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지역 고수들은 ‘주안상’이라는 주제에 모두 강한 자신감을 보이며 역대급 손맛전쟁을 펼친다. 특히 서울팀은 상상 그 이상의 식재료를 소개해 스튜디오를 초토화했다는 후문. 서울팀이 준비해 온 식재료는 바로 ‘유통’(암소젖). 그동안 ‘우랑’(수소의 생식기),사슴꼬리 등 범접할 수 없는 진귀한 식재료로 강렬한 인상을 남겨온 서울팀답게, 이번에도 어렵게 구해온 식재료로 최고의 요리를 선보일 전망이다.

거대한 유통을 난생 처음 실제로 본 강호동은 “정말 메카톤급 식재료다”, “이 부위를 가지고 요리를 한다고요?”라며 놀라워 했다. 심영순 심사위원은 “식재료가 아주 뛰어나다.서울팀은 식재료 공수에 정말 최선을 다한다”고 호평했고, 최현석 심사위원도 “해외 레스토랑을 많이 다니면서도 저 식재료는 먹어본 적이 없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경연에 참가한 고수들은 그 어느 때보다 비장한 각오를 경연에 임했다. 먼저 서울팀은 “아무도 구할 수 없는 최고의 식재료로 우승을 차지하겠다”고, 강원팀은 “역대 한식대첩에 나온 강원팀 중 우리가 역대 최고의 성적을 내고 있다. 꼭 우승하겠다”고 밝혔다.


경북팀은 “양반의 음식들은 대부분 주안상이 위주다. 우리 술은 국가가 인정한 술이다. 다른 곳과는 비교할 수가 없다”고 자신 있는 태도를 보였다. 전남팀은 “술하면 남도다. 우리 술은 3일을 마셔도 숙취가 없기로 유명하다. 11가지 약재가 들어갔다. 술이 아니라 약이라고도 볼 수 있다”고, 충북팀은 “해장에 이만한 요리가 없다. 우리의 전통주는 맛있기로 유명하다. 1등은 문제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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