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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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주제 무리뉴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페예노르트 전 대승에 만족감을 표했다.
맨유는 2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6-17 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A조 5차전에서 페예노르트를 4-0으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3승 2패(승점 9점)을 기록하며 페예노르트(승점 7점)를 끌어내리고 페네르바체(터키·승점 10)에 이은 조 2위로 올라섰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웨인 루니였다. 루니는 전반 35분 선제골을 터트린 뒤 후반 24분 후안 마타의 추가 골을 도왔다. 후반 34분에는 페예노르트의 자책골이 나왔고 후반 추가 시간 제시 린가드도 골을 터트리며 경기는 4-0 맨유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만족스럽다. 경기력과 결과 모두. 경기 전에 결과 없는 경기력은 좋지 않다고 말했다. 좋은 결과이면서 나쁜 경기력은 좋은 순간이겠지만, 좋은 미래는 아니라고도 말했다. 이번엔 그 두 가지 모두 아주 잘했다. 득점도 좋았다. 우린 항상 유로파 리그에서 잘 해오길 바랬었기 때문에 중요했다”고 말했다.
루니가 1골 1도움을 기록 하며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등 UEFA 주관 대회에서 총 39골로 역대 맨유 역사상 최다 득점자가 된 것에 대해서는 “그것에 대해서는 몰랐다. 더 중요했던 건 승점이었다. 경기력도 필요했다. 하지만 역사를 만든다는 것은 항상 멋진 일이고, 커리어에 있어 멋진 순간들이다. 루니의 경우, 더 멋졌다”고 칭찬했다.
헨리크 미키타리안이 복귀전에서 활약하며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것에 대해서는 “팬들에게 받은 박수갈채는 그가 매우 잘했기 때문이다. 항상 발전하는 선수”라고 말했다.
페예노르트 전을 치르고 3일 후 웨스트햄을 만나야 하는 무리뉴 감독은 “솔직히 좋지 않다. 전혀. 내 커리어 내에서 이런 일이 많았지만, 항상 좋아하지 않았다. 하지만 두 번째 경기는 잊고 첫 번째만 생각하고 나가야할 것”이라며 빡빡한 일정에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