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혜의혹’ 우병우 아들 25일 의경 전역…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

입력 2016-11-25 15: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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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혜의혹’ 우병우 아들 25일 의경 전역…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

의경 복무 중 운전병으로 전출돼 특혜의혹을 받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아들 우모 수경(24)이 25일 오전 전역했다.

우병우 전 수석 아들은 이날 오전 9시 40분경 특혜 의혹에 대해 질문하는 취재진들을 뒤로하고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을 빠져나갔다.

우모 수경은 지난해 2월 의경으로 입대해 4월15일 정부서울청사 경비대에 배치됐다가 두 달여만에 이상철 서울경찰청 차장(당시 경비부장) 운전병으로 자리를 옮겼다. 일명 ‘꽃보직’으로 불리는 차장실 운전병은 규정상 부대 전입 4개월 이후부터 전보할 수 있다.

경찰은 국정감사에서 “우병우 전 수석 아들의 운전 실력이 남달라서 뽑았다. 특히 코너링이 굉장히 좋았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검찰은 특혜 의혹과 관련해 우모 수경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려 했으나 우병우 전 수석 아들이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모 수경이 운전을 담당한 이 차장은 지난해 12월 치안감으로 승진할 때 지방근무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서울청 차장이 돼 이례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동아닷컴 김지희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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