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미국정보국이 본국에 보고한 보고서에 대해 폭로했다. 당시 보고에 따르면 “최태민은 학력, 집안은 보잘 것 없으나 치안당국 실력자들한테 인정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사회활동을 성공했다. 하지만 갑자기 산에 들어가 중이 됐다. 이유는 하나는 태생이 나빠서, 하나는 영적 능력을 타고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태민의 다양했던 종교활동에 대해 언급하면서 “최태민이 여성신도를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지배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미국정보국의 보고를 믿을 수 밖에 없었던 故 박정희 대통령은 1977년 9월 최태민을 심문할 때 남성의 주요 부위에 린치를 가했다는 말이 나돌았다는 이야기도 적혀있었다.
한편 이 보고서에 따르면 1979년 故 박정희 대통령의 죽음 이후 최태민은 전두한이 지휘하는 합수부의 수사를 받았다. 하지만 당시 그의 비리 혐의가 밝혀지지 않았고, 박근혜를 육체적 정신적을 농간한 혐의가 없었던으로 드러나 결국 풀려났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그것이 알고싶다’ 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