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쇼플러스
이미자는 55년 동안 560장의 음반을 내고 2000곡이 넘는 노래를 발표하며 지난 반세기 넘게 대한민국과 함께 울고 웃었던 국민가수다.
여전히 전국을 순회하며 공연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이미자는 “아직도 내 노래를 들으며 그때 그 시절을 떠올리고 눈물을 흘리는 분들을 위해 늘 혼신의 힘을 다해 노래한다. 또한 그것이 바로 하늘로부터 받은 나의 소명이다”고 말했다.
실제 이미자의 공연에는 옛날 힘들었던 시절을 버티게 한 노래로 인해 유독 눈물을 흘리는 관객이 많다. 이번 이미자 디너쇼에서도 그의 애절한 목소리로 많은 관객들에게 위로와 감동이 가득한 무대를 준비했다.
공연관계자는 “심금을 울리는 절절한 목소리로 사연이 담긴 노래를 통해 우리 아버지, 어머니께 감동을 선사할 예정” 이라고 전했다.
이번 디너쇼에서는 '동백아가씨' '기러기 아빠' '섬마을 선생님' ‘여자의 일생’ ‘흑산도 아가씨’, ‘열아홉 순정’ 등 히트곡을 두루 선보인다.
더불어 60~80대 부모님 세대들의 지난 인생을 함께 추억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진행은 MC 이택림이 관객들과 소통하는 유쾌한 입담과 공연 중 진행되는 부모님들은 위한 선물 이벤트, 숨겨둔 하모니카 연주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이미자는 공연장 수준과 제공되는 코스요리에서 모두 높은 만족도를 선물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디너쇼 공연장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은 개관 25주년을 맞아 대대적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작년 10월 홍콩에서 개최된 월드 럭셔리 호텔 어워즈에서 122개국 1200개의 럭셔리 후보 중 한국을 대표해 ‘럭셔리 비즈니스호텔’ 과 ‘럭셔리 시티호텔’ 등 2개 부문에서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코스 요리는 호텔 조리장이 특별히 준비한 떡갈비 스테이크를 메인으로 하는 6가지 건강식 코스요리가 제공된다. 떡갈비 스테이크는 평균연령이 높은 디너쇼 관객을 고려한 맞춤형 메뉴 선정으로 후한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육류를 꺼리는 관객은 사전 예약 시 생선요리로 교체도 가능하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