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16/12/01/81628407.1.jpg)
배우 정소민이 드디어 인생 캐릭터를 만나 그간의 설움을 한 방에 만회했다. 정소민은 KBS 예능국 웹드라마 ‘마음의 소리’에서 조석(이광수)의 여자친구 애봉 역을 맡아 전작에서는 찾아볼 수 없던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대중을 사로잡고 있다.
당초 ‘마음의 소리’ 제작 소식과 더불어 정소민이 애봉 역에 캐스팅 됐을 때 방송가와 일반 대중 모두 정소민이 제대로 소화할 수 있을지 의문을 보였다. 그동안 ‘빅맨’, ‘디데이’ 등을 통해 얼굴과 이름을 알린 상태였지만 가장 만화적인 캐릭터인 애봉을 살릴 수 있을지 의심을 받았던 것.
그러나 정소민은 첫 등장한 ‘응답하라 2016’ 편부터 조석의 뺨을 매섭게 때리는 모습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후 ‘기억의 재구성’, ‘타아밍’ 편에 이르기까지 등장 때마다 조석 역의 이광수와 남다른 호흡을 보여줬다.
특히 정소민은 이번 ‘마음의 소리’에서 엘리베이터 안에 갇혀 오열하는 모습부터 이광수에게 고백을 받기 위해 만취 애교를 펼치는 등 전작보다 훨씬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16/12/01/81628405.1.jpg)
![](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16/12/01/81628404.1.jpg)
한 방송 관계자는 “정소민이 ‘마음의 소리’ 촬영장에서도 애봉 역과 상당히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줬다. 처음 우려와는 달리 정소민 역시 독특한 애봉 역을 잘 소화해 충분히 기대를 받을 만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소민이 보여줄 매력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5분도 채 되지 않는 웹드라마와는 달리 곧 지상파 버전이 공개되기 때문이다. 이제 막 귀여움과 사랑스러움을 발산하기 시작한 정소민이 ‘마음의 소리’ 지상파 버전에선 어떤 위력을 발휘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