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콘테 감독 “펩과 감독 맞대결 처음, 매우 존중한다”

입력 2016-12-03 19: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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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향해 그가 선수시절과 감독으로 활동하며 이룬 업적에 존경심을 표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1위를 차지하고있는 콘테의 첼시와 3위의 맨시티는 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맞대결을 앞두고 콘테 감독은 “감독으로 펩을 상대한 적이 없다. 그를 매우 존중한다. 그는 축구에 대한 연구를 하고 해결책을 찾아내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기는 것을 좋아한다. 이걸 해내기가 어려운데 그는 훌륭한 감독이고 맨시티에서 굉장히 잘하고있다. 그들의 경기를 보면 펩의 아이디어가 눈에 띈다”며 치켜세웠다.

이어 “모든 팀들은 각각 다른 특징과 축구에 대한 생각을 갖고있다. 과르디올라의 팀들은 긴 시간 동안 볼을 지키면서 라인 사이로 돌파할 방법을 찾거나 측면에서 1대1 상황으로 공격하는 것을 좋아한다. 나는 더 직선적이다. 더 적은 점유율로 골문을 향해 뛰는 것을 선호한다. 그러나 승리를 거둘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다”고 말했다.

콘테 감독은 각자에 선수 시절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펩은 훌륭한 미드필더였고, 우리는 다른 유형의 선수였다. 그는 수비라인 앞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했고, 나는 더 공격적인 역할을 소화했다. 펩보다 내가 더 많이 뛰기는 한 것 같지만, 그는 나보다 볼과 더 많은 플레이를 했던 것 같다. 둘 다 좋은 선수였다. 그때의 우리는 많은 우승을 즐겼고 내 경우에는 많은 패배도 겪었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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