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요태표 복고 통했다…‘빙빙’ 차트 상위권 진입

입력 2016-12-04 09: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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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장수 혼성그룹 코요태의 신곡 '빙빙'이 4일 0시 발매 후 음원 차트 상위권에 진입했다.

한국형 댄스 음악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코요태가 지난해 12월 7일 발표한 디지털 싱글 '1024' 이후 약 1년만에 신곡 '빙빙'으로 가요계에 돌아왔다.

'빙빙'은 4일 0시 공개 후 엠넷3위, 올레뮤직6위 몽키3 8위등 주요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상위권에 진입해 코요태의 저력을 과시했다. 특히 작곡가 주영훈이 의기투합해 제2의 '비몽' 탄생을 예고한다.

'빙빙'은 90년대를 강타한 코요태의 '순정', '실연', '패션', '비몽' 등과 같은 슬픈 한국형 멜로디와 신나는 분위기가 결합된 곡으로 남녀노소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익숙하고 쉬운 멜로디가 포인트인 곡이다. 한층 성숙해진 김종민의 창법과 찌르는 듯한 탁월한 고음의 소유자 신지의 보컬, 가슴에 울려퍼지듯 묵직한 저음을 노래하는 랩퍼 빽가의 조화는 더욱 신비한 음악의 맛을 이뤄낸다.

저절로 흥얼거리게 되는 중독성 있는 신디 사운드와 노래의 전반적인 리듬을 담당하는 강렬한 EDM 리듬, 코요태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할 수 있는 복고적인 곡의 분위기가 결합된 '빙빙'은 20세기 한국형 댄스 음악의 이정표를 제시하며 신선한 느낌을 선사한다.

'빙빙'은 코요태를 지금의 자리에 있게 만든 '비몽', '디스코왕', 'Together'와 같은 수많은 히트곡을 만든 작곡가 주영훈이 12년만에 함께 의기투합해 완성한 곡으로 코요태라는 국내 최장수 혼성그룹의 진정한 색깔을 가득 담아냈다.

소속사 KYT엔터테인먼트 측은 "아이돌 음악에 지치고 멜로디가 살아있는 음악에 목마른 대중들에게 선물 같은 노래가 될 것이다"라며 "대한민국을 강타한 복고 열풍의 선두에 선 코요태에게 많은 성원 바란다"고 전했다.



코요태는 지난 1998년 '순정'으로 데뷔해 '패션', '파란', '빙고', ‘굿굿타임’, '했던 말 또 하고', '헐리우드' 등 많은 노래를 히트하며 인기를 얻었고 멤버마다 각종 방송 및 공연, 예능 프로그램 출연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지난 해에는 또 다른 혼성 그룹 쿨과 함께 쿨요태(쿨+코요태)로 활발한 활동을 진행하며 '쿨요태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은 바 있다. 2015년 12월에는 디지털 싱글 '1024를 발매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코요태는 4일 자정 신곡 '빙빙'을 발매하며 활발히 활동할 예정이다.

사진제공= KYT엔터테인먼트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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