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세일, 보스턴으로 이적… 1대4 트레이드 단행

입력 2016-12-07 08: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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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세일.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이번 오프 시즌 트레이드 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최정상급 왼손 선발 투수 크리스 세일(27)의 행선지가 정해졌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보스턴 레드삭스다.

미국 폭스 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7일(이하 한국시각) 세일이 보스턴으로 이적했다. 유망주 네 명이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이동한다.

보스턴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이동하는 유망주는 요안 몬카다를 포함해 마이클 코페치, 루이스 알렉산더 바사베, 빅터 디아즈다.

앞서 세일은 트레이드 시장에 나온 뒤 워싱턴 내셔널스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등으로 이동할 것이 유력해 보였다.

특히 워싱턴은 세일에 큰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보스턴이 몬카다 카드를 빼들며, 결국 세일은 하얀 양말 대신 빨간 양말을 신게 됐다.

메이저리그 7년차의 세일은 지난 시즌 32경기에서 226 2/3이닝을 던지며 17승 10패와 평균자책점 3.34를 기록했다. 6완투는 아메리칸리그 최고 기록.

지난 시즌 전반기에 비해 후반기 성적이 떨어졌지만, 세일은 여전히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왼손 투수 중 하나다. 200이닝 이상 투구와 3점 대 평균자책점을 보장할 수 있다.

세일은 2017시즌에는 1200만 달러의 연봉을 받으며, 2018시즌과 2019시즌에는 각각 1250만 달러와 1350만 달러의 구단 옵션이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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