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엔카나시온, FA 계약 협상에서 큰 온도차 보여

입력 2016-12-07 09: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에드윈 엔카나시온.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월드시리즈 정상 문턱에서 주저앉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에드윈 엔카나시온(33) 영입에 나섰지만, 계약 협상에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의 제리 크라스닉은 7일(이하 한국시각) 클리블랜드와 엔카나시온의 계약 협상에 탄력이 붙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엔카나시온은 클리블랜드가 제안한 계약 조건보다 더 긴 기간과 많은 연봉을 요구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수치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엔카나시온은 4년 이상의 계약 기간과 1억 달러에 가까운 총액을 요구한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는 4년간 1억 1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클리블랜드는 엔카나시온을 영입할 경우 큰 폭의 전력 상승을 이룰 수 있다. 여전히 마운드는 최정상급. 다시 월드시리즈 정상 도전에 나설 수 있을 전망이다.

엔카나시온은 지난 시즌 160경기에서 타율 0.263와 42홈런 127타점 99득점 158안타, 출루율 0.357 OPS 0886 등을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타점왕에 오르는 등 지난해에 비해 홈런과 타점은 상승했지만, 전체적인 비율 성적에서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엔카나시온은 여전히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파괴력있는 선수 중 하나. 영입이 가능하다면, 확실한 타선 보강을 이룰 수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