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청문회’ 거침없는 발언 고영태, 팬카페까지 등장

입력 2016-12-07 23: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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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최순실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고영태 씨가 팬카페까지 개설이 될 정도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7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조특위' 2차 청문회에 출석한 고영태 씨(40)는 최순실(최서원으로 개명) 씨의 성격과 인성까지 언급하는 거침없는 발언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이날 고씨는 자신이 만든 대통령의 옷이 100벌 가까이 되며, 30~40개의 가방을 건넸다고 말했다. 또 고씨는 최씨와 사이가 틀어진 이유에 대해 "사람 취급을 하지 않았고 막말하고 종 부리듯 해 폭발했다"라고 말하는가 하면, “(최순실이)약물중독인지는 모르지만 병원을 자주 다녔고, 같은 말을 또 하고 또 하고 했다”고 주장하는 등 거침없는 발언들로 눈길을 끌었다.

실제 고 씨는 증인 출석 이후 각종 포탈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고 있으며, 7일 오후 한 포탈사이트에는 '고영태 팬카페'까지 개설됐다.

물론 이 '고영태 팬카페'는 7일 오후 8시쯤 개설돼 회원수 1명인데다가 아무런 게시물도 게재되지 않은, 반장난식으로 만들어진 카페이긴 하지만, 고 씨에게 쏟아진 세간의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를 보여주고 있다.

한편 이날 '최순실 국조특위'에는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과 고영태 씨,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송성각 전 콘텐츠 진흥원장,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 노태강 전 문체부 국장 등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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