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굴포천에서 부패한 시신이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인천 삼산경찰서에 따르면 8일 오전 청소부 황 씨는 굴포천 지역 청소를 하던 중 시신을 발견했다.

황 씨는 경찰에 “지난달 말에 굴포천 수로에 쓰레기를 담는 노란색 마대자루가 보여 소각장으로 보내려다 이상한 기분이 들어 열어봤는데, 노랑색 염색을 한 시신이 나왔다”고 말했다.

발견 당시 시신의 상태는 매우 부패되어 있었으며, 경찰은 머리카락으로 미루어 보아 여성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경찰은 정확한 신원을 파악 중에 있으며, 누군가 여성을 살해했을 가능성을 크게보고 수사중이다.

한편 굴포천에서는 2006년에도 남녀 쌍둥이로 추정되는 영아 시신이 발견돼 충격을 안긴 바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사진|인천 굴포천 시신. 한국관광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