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초상권 침해에 “왜 시정 안 되나…룰대로 삽시다”

가수 이승환이 초상권 침해에 대해 언급했다.

이승환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그렇다. 내가 모 브랜드 안경을 좋아한다. 그래도 우리가 여러 차례 내 사진 쓰지 말아 달라고 했는데 왜 시정이 되지 않느냐”고 적었다.

이어 “그 흔한 연예인 협찬 받지 않고(물론 해준다는 곳도 없다만…흠흠 ) 내 돈으로 구입해서 쓰는데 왜 초상권 침해하느냐. 이제는 좀 룰대로 살자 (이렇게 안경 사진 올려서 마지막 홍보해드릴 테니 이젠 그만)”이라고 덧붙이며 사진을 게재했다.

이는 특정 브랜드에서 허락 없이 자신의 초상권을 침해한 것에 대한 이승환의 반응이다. 이승환은 다수의 안경과 선글라스를 보유하고 있다. 그에게는 안경과 선글라스는 생활필수품인 동시에 패션 소품이 된다.

하지만 협찬이 아닌 상황에서 자신의 초상권이 침해되자 묵인할 수 없어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승환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시국선언 등 다양한 발언과 행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자신의 건물에 ‘박근혜는 하야하라’는 현수막을 내걸아 누리꾼과 시민들에게 큰 호응과 지지를 받은 바 있다.


<다음은 이승환 SNS 전문>

그래요. 제가 그 브랜드 안경을 좋아해요.
그래도 저희가 여러 차례 제 사진 쓰지 말아달라고 했는데 왜 시정이 되지 않습니까? 그 흔한 연예인 협찬 받지 않고( 물론 해준다는 곳도 없습니다만..흠흠 ) 제 돈으로 구입해서 쓰는데 왜 초상권 침해하십니까. 이젠 좀 룰대로 사십시다.
* 이렇게 안경 사진 올려서 마지막 홍보 해드릴 테니 이젠 그만~~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