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를 만나다①] ‘배틀트립’ PD “공유와 캐나다 여행 어때요?”(ft.박명수)

입력 2016-12-09 10: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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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트립’ PD “공유와 캐나다, 악뮤와 몽골 여행 어때요?”(ft.박명수)

KBS2 여행 예능프로그램 ‘배틀트립’ 손지원PD가 여행 가이드로 배우 공유와 가수 악동뮤지션, 개그맨 박명수에게 러브콜 했다.

손지원PD는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최근에 우리 제작진이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를 보고 캐나다 퀘벡에 관심을 갖게 됐다. ‘도깨비’에서 퀘벡 거리를 거닐었던 공유 씨가 ‘배틀트립’에 출연해준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손PD에 따르면 ‘배틀트립’은 오히려 연예인들이 먼저 여행지를 제안하고 출연을 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어느 나라 말을 잘하니 내가 가서 소개하고 싶다’ ‘그 나라에서 살다왔다’ ‘취미가 스쿠버다’ 등 자기 소개를 PPT 형식으로 만들어 기획서를 보내는 경우도 있다. 제작진은 많은 정보들을 조합, 매칭해 프로그램 여행 콘셉트를 결정한다.

특히 특정지역 출신이 직접 소개하는 여행기가 호평 받아왔다. 손지원PD는 “산다라박이 필리핀에 오래 살다왔다. 산다라박 본인이 먼저 ‘한국에서 필리핀은 관광하기에 위험한 곳으로 인식이 돼 있다. 개선해보고 싶다’고 출연의사를 전했다. 실제로 살다온 사람이 소개해주는 숨겨진 장소, 많은 관광객들이 찾지 않는 이색 풍경이 호평 받았다”며 섭외 조건의 일부를 설명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손PD는 “그래서 나는 연예인들의 출신지역을 다 파악하고 있다. 악동뮤지션이 몽골에서 왔다더라. 함께 몽골에 간다면 시청자들에게도 좋은 정보와 재미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진원PD가 계속 출연을 제의하는 연예인도 있다. 개그맨 박명수.

앞서 KBS2 ‘해피투게더’로 박명수와 인연을 맺은 손PD는 “박명수는 디제잉으로 영국에 진출하고 싶어 한다. 스페인에 이비자섬이라고 있는데 그곳은 클럽만 있는 곳이다”라며 “박명수에게 늘 ‘EDM천국 이비자섬 같이 가자’라고 말한다. 일정이 맞는다면 박명수를 꼭 섭외하고 싶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배틀트립’은 특정주제로 여행을 다녀온 2인 1조 연예인의 초경량, 초근접 밀착 여행기를 담아내며 고정 시청자 층을 확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 밤 10시4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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