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룸, 최순실 태블릿 PC 입수과정 공개… 고영태 위증논란

입력 2016-12-09 14: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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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룸, 최순실 태블릿 PC 입수과정 공개… 고영태 위증논란

JTBC '뉴스룸' 측이 최순실 태블릿PC 입수 경위와 취재 과정을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8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의 손석희 앵커는 "JTBC의 태블릿 PC 입수 후, 많은 정치권에서 의혹을 제기한다"며 입수 경로 공개 배경을 설명했다.

방송에 따르면 JTBC 특별 취재팀 기자들은 독일 비덱 스포츠에 대해 취재하던 중 최순실의 태블릿PC를 텅 빈 더블루K 사무실에서 발견했다. 발견 당시 이 태블릿PC는 갤럭시탭 초기 모델로 전원이 꺼져 있었으며, 최순실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사용한 것으로 추정했다.

고영태는 이날 한 의원의 ‘최순실 태블릿PC 소재'에 관한 질문에 “(태블릿PC) 그대로 가지고 있다가 검찰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검찰은 이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입수한 태블릿PC는 문건 유출 의혹을 제기한 JTBC가 제출한 것으로 고영태에게서 받은 태블릿PC는 없다는 입장이다.

이는 고영태가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위증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또한 고영태는 청문회에서 “취재진을 만난 적 없다”고 증언했다.

하지만 지난 8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 심수미 기자는 태블릿PC를 입수하게 된 경위를 설명하던 중 “10월 5일 고영태를 만났고, 6일부터 모스코스 등 최씨의 차명회사 의혹 보도를 시작했다”며 “5일 고영태씨, 이성한씨, 저 셋이서 식사를 하면서 2시간 정도 대화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신희수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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