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선호’, 유로 아이스하키 챌린지 출전 위해 11일 폴란드 출국

입력 2016-12-10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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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하키 대표팀. 사진제공|대한아이스하키협회

폴란드~카자흐스탄~우크라이나와 3연전
올해 마지막 대회서 유종의 미 거둘지 관심


‘백지선호’가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리는 ‘2016 유로 아이스하키 챌린지(2016 폴란드 EIHC)’ 출전을 위해 장도에 오른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은 11일 오후 3시30분 폴란드로 출국해 그단스크에서 열리는 2016 폴란드 EIHC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내년 2월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과 4월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리는 2017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를 앞둔 시험 무대라고 할 수 있다.

대표팀은 13일 오전 4시30분(한국시간) 폴란드와 연습 경기를 치른 후 16일 막을 올리는 2016 폴란드 EIHC에서 폴란드(16일 오전 3시), 카자흐스탄(16일 오후 11시30분), 우크라이나(18일 오전 0시)와 3연전을 치르고 19일 귀국한다.

지난달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16 헝가리 유로 아이스하키 챌린지에서 오스트리아와 헝가리를 연파하고 우승을 차지한 ‘백지선호’는 이번 대회를 맞아 선수단 구성에 많은 변화를 줬다. 김기성, 김상욱, 조민호, 마이크 테스트위드(이상 안양 한라), 마이클 스위프트(하이원)등 지난 헝가리 EIHC 우승을 이끈 주축 공격수들을 제외했고, 권태안(하이원), 신상우, 안정현(이상 안양 한라), 이총현(프린스 조지 스프러스 킹스)등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권태안은 2010년과 2011년, 2013년 세계선수권에 출전했던 베테랑이다. 올 시즌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27경기에서 7골 14어시스트를 올리는 활약으로 백 감독의 호출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되는 경기는 카자흐스탄전이다. ‘백지선호’가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 2017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 2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카자흐스탄의 벽을 반드시 넘어서야 한다.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카자흐스탄과의 10차례 공식 경기(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 아시안컵 등)에서 맞붙어 모조리 졌다. 2013년 11월 고양 어울림누리에서 열린 친선 경기 2차전에서 2-2로 비겼지만 공식 경기로 볼 수는 없다.

폴란드 EIHC로 2016년 일정을 마무리하는 ‘백지선호’는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과 국내에서 열릴 예정인 2017 유로 아이스하키 챌린지를 앞두고 내년 2월 초께 재소집될 예정이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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