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컴백①] 빅뱅이 가져온 2色 분위기 ‘에라X라스트댄스’

입력 2016-12-12 14: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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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컴백①] 빅뱅이 가져온 2色 분위기 ‘에라X라스트댄스’

그룹 빅뱅이 13일 0시 8년 만에 정규 3집 ‘MADE’를 발매한다. ‘M' ’A' ‘D' ’E' 싱글앨범 발표 후 1년 만이다. 정규 3집 ‘MADE’는 지난해 발표된 ‘M' ’A' ‘D' 'E' 8곡과 새로운 더블 타이틀곡 ‘에라 모르겠다’ ‘라스트 댄스’, 수록곡 ‘걸프렌드’로 구성돼 있다.

빅뱅은 10년동안 힙합을 기본으로 발라드, 록, 댄스 등 장르를 어우러 폭넓은 음악 스타일을 구현해 왔다. 멤버별로도 정통 힙합부터 댄스, R&B 그리고 트로트까지 다양한 음악으로 세대를 아울렀다.

그 중 정규 3집 더블 타이틀 중 하나인 ‘에라 모르겠다’는 제목처럼 유쾌한 가사를 지니고 있는 그루브한 미디움 템포의 힙합장르며 ‘라스트 댄스’는 빅뱅의 대표 슬로우 곡이 될 만큼 인상 깊은 R&B 슬로우 곡이다.


공개된 ‘에라 모르겠다’와 ‘라스트댄스’ 티저 영상에서도 두 노래의 극과 극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에라 모르겠다’에는 빅뱅 멤버들의 자유분방한 모습과 방바닥에 널브러진 모자이크 처리된 잡지, 화투 등 파격적인 아이템들이 등장한다. 형형색색 의상과 화려한 헤어스타일로 한껏 멋을 낸 멤버들의 변신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에라 모르겠다’에선 2012년 발매한 미니앨범 5집 ‘ALIVE' 타이틀곡 ’BAD BOY'와 ’BAE BAE'('M',2015)가 떠오른다. 티저를 통해 일부 공개된 ’에라 모르겠다‘의 분위기는 빅뱅이 즐겨하는 그루브함을 기본으로 ’BAD BOY'보다 경쾌하고 ‘BAE BAE’가 그랬듯 찹쌀떡 같은 후렴구가 귀를 자극한다. 특히 ‘BAD BOY'가 안무 움직임부터 래핑, 보컬 모든 면에서 ’그루브하다‘가 무엇인지를 주장하는 곡이라는 점이 ’에라 모르겠다‘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영원할줄 알았던 사랑도 저물고 이젠 그 흔한 친구마저 떠나가네요 나이가 들어서는 어른이 되나봐요 왜이렇게 불안할까.”

티저를 통해 공개된 ‘라스트 댄스’의 일부 가사다. 작사는 지드래곤, 탑, 태양이 했다. 멤버 탑이 2017년 2월 군입대를 앞둔 상황 그리고 지드래곤, 태양의 마지막 20대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과 함께 몰입감을 더한다.

빅뱅은 ‘마지막인사’ ‘붉은노을’ '판타스틱베이비’ ‘뱅뱅뱅’ 등 대중적으로 알려진 곡 외에도 꾸준히 잔잔한 감성을 노래해왔다. ‘눈물뿐인 바보’(2006) 외에도 'Tell me goodbye'(일본 싱글 4집, 2010), 'EGO'(스페셜 에디션, 2012) 그리고 포크송 'IF YOU'(’D', 2015) 등이 있다. 빅뱅 완전체의 청춘 일기인 ‘라스트 댄스’에 대중이 어떻게 반응할지 주목된다.

빅뱅은 최근 매주 일본 돔투어를 진행하고 있지만 12월 12일 음원 발매부터 약 4주간은 해외 일정을 뒤로하고 내년 1월 7일과 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빅뱅 공연 연습과 더불어 국내활동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멤버들도 당분간 빅뱅의 완전체를 볼 수 없는 팬들의 아쉬움을 잘 알고 있기에 이번 활동은 음악 방송뿐 아니라 예능프로그램인 MBC ‘무한도전’과 MBC ‘라디오스타’ 출연을 확정하고 12월 26일 SBS ‘가요대전’까지 출연하면서 다양한 국내 방송 활동을 계획 중이다.

‘MADE FULL ALBUM’은 총 6가지 버전으로 제작, 기존 발매된 앨범과는 다른 사양으로 모든 작업이 수작업으로 진행되며 12월 9일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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