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토니오 콘테 감독. ⓒGettyimages이매진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48)의 축구 철학은 간단했다. 그에겐 승리만이 전부였다.
첼시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스탬포트 브리지에서 열린 2016~17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웨스트 브로미치와의 경기에서 1-0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첼시는 12승1무2패(승점 37점)를 기록하며 2위 아스널(승점 34점)을 따돌리고 리그 단독 선두를 달렸다. 웨스트 브로미치도 5승5무5패(승점 20점)를 기록하면서 리그 8위, 비교적 나쁘지 않은 순위에 랭크했다. 물론 이날 승리를 했다면 왓포드를 제치고 7위에 올라설 수 있었다.
이런 웨스트 브로미치를 상대로 첼시는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 전반을 무득점으로 마친 첼시는 후반 31분 디에고 코스타의 개인 능력에 따른 선제골로 간신히 1점차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다.
경기 직후 콘테 감독은 "오늘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낙승보다는 신승이 더 기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경기에서 쉽게 승리하면 때로는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을 때가 있다. 하지만 오늘은 매우 어려웠던 경기였기 때문에 경기가 끝난 지금 좋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콘테 감독은 "선수들은 모두 각자의 집중력과 힘을 통해 승리에 도달하려는 의욕을 보여줬다"며 만족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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