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츤데레 캐릭터’ 조정석 매력, 일본까지 퍼졌어요

입력 2016-12-13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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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형’의 조정석. 사진제공|초이스컷픽쳐스

‘질투의 화신’ ‘오 나의 귀신님’ 현지방송
개봉영화 ‘형’까지 일본팬들 관심 급증

연기자 조정석이 일본에서도 인기를 이어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조정석은 현재 ‘질투의 화신’과 ‘오 나의 귀신님’으로 일본 시청자와 만나고 있다. 두 드라마 모두 그의 대표작으로 손꼽혀 현지 반응에 대한 기대가 높다.

‘질투의 화신’은 일본 한류채널 KNTV에서 한창 방송 중이다. 방송사 측은 27일 종영에 맞춰 내년 1월26일 재편성을 미리 공지할 정도로 시청자의 반응에 응답하고 있다. CS채널의 ‘위성극장’에서는 ‘오 나의 귀신님’을 10월 방송하고 시청자 요청으로 3일부터 다시 방영하고 있다. ‘츤데레’(겉으로는 무심하지만 속으로는 상대를 챙기는) 캐릭터로서 조정석의 매력에 현지 여성 시청자가 환호하고 있다. 그동안 한류스타로 꼽히지는 않았지만 조정석은 ‘질투의 화신’을 통해 빠른 속도로 팬들을 유입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조정석은 일본에서 ‘늦깎이’ 인기를 쌓는 데 주위 동료들의 ‘이름값’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 최근 개봉한 영화 ‘형’에 엑소 도경수(디오)와 함께 출연해 젊은 팬들에게도 얼굴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엑소는 일본에서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어 자연스레 조정석에게도 시선이 쏠린다. 또 여자친구인 가수 거미가 ‘태양의 후예’ ‘구르미 그린 달빛’ ‘별에서 온 그대’ 등 일본에도 잘 알려진 한류드라마의 OST를 불렀다는 점도 조정석에 대한 호기심으로 이어진다.

조정석 측 관계자는 “일본 시청자도 좋아하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드라마를 통해 조정석에게 관심을 갖는 것 같다”며 “꾸준히 현지에 소개할 수 있는 드라마가 늘어날 수 있도록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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