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일본여행업협회(JATA)와 함께 ‘한일 관광교류 1000만 명 시대를 위한 한일교류 투어’를 13일부터 15일까지 경주와 평창 일원에서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8일 열린 한일관광진흥협의회에서 두 나라 정부가 합의한 ‘한일 관광교류 1000만 명’을 조기에 실현하고, 경주 지역의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본에서는 일본여행업협회(JATA) 회장과 주요 여행사 간부진으로 구성된 방한단 150명이 참가한다. 이들은 8월 한국여행업협회(KATA)가 진행한 구마모토 지진피해 회복 응원방문의 답방 형태로 경주를 방문한다. 방한 동안 한일 관광인 교류의 밤 행사와 경주, 평창, 공주, 부여 등 지역 관광지 시찰 등에 참여한다.

조윤선 문체부 장관은 13일 오후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리는 한일 여행업계 간담회에 참석해 양무승 한국여행업협회(KATA) 회장, 다가와 히로미 일본여행업협회(JATA) 회장 등과 양국 간 관광교류와 우의증진을 위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방한 일본인 관광객은 10월까지 189만 명을 기록해 전년 대비 24.8% 증가하는 등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