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명은 1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목숨 건 연애’ 인터뷰에서 지난주 영화 홍보차 출연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 후기를 전했다. 그는 “어색해하는 모습은 콘셉트가 아니다 진짜 내 모습이다. 긴장했는데 좋게 봐주셔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방송 당시 고등학생처럼 교복을 입고 풋풋한 모습으로 등장해 어색해하고 수줍어하던 천정명. 그러나 그는 서장훈을 뛰어넘는 농구 개인기부터 ‘목숨 건’ 과거 연애담까지 솔직한 매력과 입담으로 ‘하드캐리’했다는 평을 받았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은 이제껏 드러나지 않았던 천정명의 낯선 모습에 거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천정명은 “정말 솔직하게 답한 것인데 안 좋게 보는 분도 있더라. 안 좋은 이야기도 많더라”고 털어놨다. “댓글을 다 챙겨보는 편이냐”는 기자의 물음에 그는 “잘 안 보려고 하는데 보게 된다. (악플에) 크게 상처받지는 않지만 나도 사람인지라 속상할 때도 있더라. 그런 의도로 이야기한 게 아닌데 본의 아니게 다른 방향으로 해석되는 경우도 있다”고 고백했다.
천정면은 “신경 쓰이는 부분도 있지만 그때뿐이다. 긍정적인 편”이라며 “‘아는 형님’ 방송 이후에 친한 형에게 이야기했더니 형이 아마추어냐고 하더라. 댓글은 쓰지도 보지도 읽지도 마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한편, 천정명이 출연한 영화 ‘목숨 건 연애’는 비공식 수사에 나선 허당 추리 소설가의 아찔하고 스릴 넘치는 코믹 수사극이다. 하지원 천정명이 각각 허당기 넘치는 추리 소설가 한제인과 이태원지구대 순경 설록환을 맡았다. 이들과 더불어 진백림 오정세 윤소희 등이 출연한 ‘목숨 건 연애’는 12월 14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