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본격연예 한밤'이 고(故) 신해철을 추억했다.

13일 '본격연예 한밤'에선 시국과 관련해 고 신해철을 추억했다.

촛불집회 현장, 국민들은 신해철의 노래를 들으며 눈물을 흘렸다. 상실의 시대에 고 신해철의 빈자리를 많은 사람들이 추억했던 것이다. 한 시민은 "신해철이 살아있었으면 저 무대에서 함께 노래를 불렀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11월 신해철 수술 집도에 대한 법원의 결정이 내려졌다. 아내 윤원희는 2심에 항소장을 제출하며 굴복하지 않았다. 윤원희는 "저기 무대 위에서 노래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한밤'과 인터뷰했다.

더불어 신대철은 "큰 걸 하나 잃어버린 느낌이다", 남궁연은 "광장, 참여자들, 시국에 맞는 메시지와 음악의 상징이었다"고 그를 그리워했다.

'한밤'은 과거 신해철 인터뷰를 방송에 삽입해 그의 소신 발언을 조명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사진=‘본격연예한밤’ 방송캡처